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여행’ 두 번째 나라는 방글라데시입니다.
‘거루망숴 무나’라고 불리는 이 음식은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으로 알려져 방글라데시 학교에서 급식으로 학생들에게 많이 제공되고 있는 음식입니다.
거루망숴는 우리나라 말로 소고기를 의미하며 무나는 찜 종류의 음식을 말한다고 합니다. 또 방글라데시는 이슬람문화를 간직한 나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두 번째 음식여행 안내자는 칭파이마 마르마씨로 이번 음식여행에는 올해 3살 된 아들 태형(김태형)군도 함께 했습니다.
♣ 재료 :
소고기, 커민분말(cumin powder), 퓨레믹스드스파이세스(계피-cinnamom, 소두구-cardamom, 월계수잎-bay leaf, 정향-cloves, 검은 후추-black pepper), 코리엔더분말(coriander powder), 양파, 마늘, 고춧가루, 토마토, 피망, 오이, 고추, 레몬, 올리브 유, 소금, 녹두
♣ 요리방법 :
1. 밥을 한 후 소고기를 5cm 크기로 크게 썬다.
2. 양파를 잘게 썬다.
3. 소고기, 양파, 커민분말, 코리엔더분말, 푸레믹스드스파이세스, 올리브 유, 소금을 잘 섞어 버무린다.
4. 버무린 소고기에 물을 잠길만큼 놓고 끓인다.
5. 소고기를 끓이는 동안 셀러드를 만든다. 셀러드는 토마토, 피망, 오이, 고추를 잘게 썰어 셀러드를 만들고, 레몬은 즙을 짤 수 있도록 반달 모양으로 썬다.
6. 다울(녹두)스프를 만든다. 다울(방글라데시 곡식, 분홍색을 띠는 콩 종류)과 물을 섞어 스프를 만든 후 기름과 양마, 커민분말을 섞어 볶은 후 함께 넣는다.
7. 먹는 법: 먼저, 녹두로 만든 다울스프를 밥에 올려놓고, 그 위에 레문 즙을 짜서 섞어 먹는다. 소고기 찜은 밥 반찬으로 함께 먹고, 셀러드는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는다.
우리고장에서 다문화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의 이웃인 만큼 하루빨리 우리의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지역사회 모두의 과제일 것입니다. 본사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좀더 빨리 지역사회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위한 지면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을 지면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지역과 하나되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세계 음식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