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리 춘추강회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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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리 춘추강회 모임 가져
  • 보은신문
  • 승인 2008.04.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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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 양성을 위해 1887년부터 시작된 보은읍 종곡리 춘추강회 모임이 지난 3월15일 월드컵 가든에서 열렸다.

춘추강회는 1887년 정해년 1월12일 김민태 선생을 중심으로 15명이 각각 동전 한 꾸러미씩을 내어 계를 결성했다.

후학들을 깨우치고 공부에 전념하도록 투자하는 것을 주로 했고 모금이 늘어나자 종곡마을 종산 기슭에 강당도 지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기준 훈장을 두고 글방엔 인근 각처에서 글공부를 배우러 학도들이 몰려 들었다.

세월이 지나 훈장도 고인이 되고, 강당은 비울 수밖에 없었다.

강당은 이제 폐허가 되어 철거됐지만 지난 1959년 64명의 계원들로 다시 춘추강회(회장 김창욱)를 조직해 매년 3월15일 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 모임에는 62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모임에서 김태구 총무는 일년 결산과 계금을 알리고, 앞으로 선조들의 본을 받아 춘추강회계의 목적을 잘 이행하자고 말했다.

총 계금은 1천100만원으로 모두 예치한다는 얘기도 전했다.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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