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0일 목요일 오후 2시,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는 13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씨의 강연이 열렸다.
홍수환씨는 인천체육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 프로에 들어와 한국 최초로 WBA 밴턴급과 WBA 주니어 페터급 등 2체급 세계타이틀을 획득했다.
불굴의 의지로 4전5기의 신화를 일궈낸 홍수환씨는 “4번이나 쓰러지고,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쓰러질때마다 어머니의 얼굴이 스쳐 마음속과 머릿속에 더 강한 마음이 떠올랐다”라며 “쓰러지면 쓰러질수록 이를 꽉 깨물고 일어나 이겼기 때문에 저를 초청해 주신 것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조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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