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해군 금산에 위치한 보리암 방문
하나 산악회(회장 조화제, 총무 김근규)는 지난 18일 2월 정기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가했으며,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오전 8시30분 쯤 목적지인 남해군 금산에 위치한 유명한 고찰 보리암을 향해 출발했다.
장장 4시간에 걸친 끝에 육지와 섬을 연결해 주는 웅장한 남해대교에 도착했고, 이곳을 지나 남해군 금산에 위치한 보리암에 도착했다.
보리암에 가기 위해서는 왕복 2천원짜리 소형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있다. 승차시간이 불과 7, 8분 정도인데 남해군의 큰 관광수입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한 대당 30명 정도 정원인데, 수십대가 계속해서 운행을 하고 있어 그 수입 정도가 짐작됐다.
보리암은 조선조 첫 임금인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드려 영험을 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유명해진 암자로 절의 위치도 천혜의 아름다운 한려수도와 다도해를 안고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바다가 없는 보은지역 산악인들에게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훌륭한 볼거리가 됐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삼천포에 들러 해물시장도 구경하고, 신선한 바다회로 산행의 피로를 푸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산행에 앞서 하나 산악회는 14일, 한가네 손칼국수집을 운영하는 한술동씨의 초청으로 산행에 앞선 예비모임을 가졌다. 30여명의 고문 및 임원진이 참가한 이날 예비모임을 통해 2월 산행 행선지와 식사문제 등 산행을 위한 다양한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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