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선거 … 남보은 농협 조합장 출마자에게 듣는다
상태바
2월26일 선거 … 남보은 농협 조합장 출마자에게 듣는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2.2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규식·구본양 후보 출마

기호1번 권규식 후보
학력
·탄부초등학교 졸업 보덕중학교 졸업 보은농업고등학교 졸업
경력
·탄부농협조합장, 탄부농협 근무, 보덕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농협대학 명예교수

기호2번 구본양 후보
학력
·관기초등학교 졸업, 보덕중학교 졸업, 보은농업고등학교 졸업
경력
·현 남보은농협 조합장, 농업경영인 마로면회장, 마로농협 이사, 농협중앙회 대의원

오는 26일 남보은 농협 조합장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권규식 후보와 구본양 후보가 조합장 선거 후보로 등록, 막바지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현행 남보은 농협 조합장 선거법 상 전화와 호별방문도 안되고 명함도 돌릴 수 없으며 다수가 모이는 경로당도 안되고 오로지 선거 공보물과 벽보만 활용하는 것으로 크게 한정, 선거운동에 많은 제약이 따라 후보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편 선거는 오는 26일 삼승면 원남리 남보은농협 본점과 탄부면 하장리 탄부지점, 마로면 관기리 마로지점 3개 투표소에서 총 2천867명의 조합원이 동시에 투표를 하게 된다.
오후 5시 투표를 종료한 후 개표는 본점에서 실시한다. 각 후보자별 공약 등을 살펴본다.

기호 1번 권규식(56, 탄부 하장) 후보는 탄부농협 조합장과 감사 등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을 발휘해 어려운 농촌 농협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는 변을 밝혔다.

권 후보는 경제를 살리는 농협, 믿을 수 있는 농협, 가족같은 농협을 구현하겠다는 농협 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경제를 살리는 농협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확대하고 쌀, 사과, 배, 복숭아, 밤고구마, 감 등 고품질 농업을 육성하고 못자리 육묘장, 선과장, 저장시설 등 조합원 편익시설을 확대해 농가의 편익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도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1사1촌 자매결연 확대, 대도시 농협 유통센터 입점 확대, 잡곡수매 지점 지소로 확대하고 비료와 농약 등 일반자재를 마을별로 신청을 받아 공급해 농가 일손도 덜어주겠다는 것.

둘째 믿을 수 있는 농협을 위해 능력과 업무실적에 따라 급여를 책정하는 등 책임경영제 도입과 경영 합리화를 추구하고 효율적 예산관리로 경비를 절감하고 직원교육 강화하고 업무 추진능력을 배양시킬 것이며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를 확대하겠다는 밝혔다.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를 지역실정에 맞게 조정, 상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셋째 가족같은 농협을 위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내실있는 경영확립으로 조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조합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적극 수렴해 농협 사업에 반영하고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주인의식 고취로 농협과 조합원간 상생관계를 정립시키고 조합원을 위한 상담실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호2번 구본양(51, 마로 관기) 후보는 농촌도 어렵고 농협도 어려워 3개 농협이 합병까지 단행했고 2년간 조합장으로 농협을 경영하며 지역간 갈등도 있었으나 안정시켰다며 농민을 위하고 농협을 위하고 조합원에게 도움을 주는 농협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시 출마를 하게됐다고 변을 밝혔다.

구본양 후보는 조합원이 주인되는 일등농협 희망이 가득한 농협으로 미래가 보장되는 전국 제일의 경쟁력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조합원이 이용한 예금, 공제, 대출, 농자재의 이용실적에 따른 이용고 배당의 폭을 확대해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고품질 친환경 브랜드로 육성하고 저온저장 시설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잡곡 수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각 지점 및 사업소로 수매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농산물 유통 및 판매확대 공약도 제시했다.

조합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유휴 창고 및 자산에 대한 실용가치를 극대화 하고 주 5일제 근무와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해 조합원 가정 경제에 현실적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거동과 운반이 불편한 조합원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주문받은 농자재 및 생활물자 배달은 물론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찾아가는 서비스 실현하고 한미 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을 조합원을 위해 농약 및 원예전문 직원을 육성하고 원로 조합원과 여성조합원을 위한 무료 진료알선, 법률지원 및 장학사업을 확대해 조합원의 자녀교육과 법률문제도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