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 자원발길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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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 자원발길 꾸준
  • 보은신문
  • 승인 2008.0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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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원봉사센터
지난 18일 보은군자원봉사센터(황선은 소장) 봉사원들이 태안군을 찾았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다녀가 점점 안정이 되는 것 같지만 아직도 기름범벅이 된 채 그대로 남아있어 일일이 헌옷 가지 등으로 기름을 닦아내야 한다.
기름에 절어 있는 돌멩이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실의에 빠져 있는 태안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역한 기름냄새를 참아가면서 봉사의 손길을 펼친 회원들은 일을 마치고 보은으로 돌아오는 길이 오히려 죄스러웠다고 할 정도로 아직 현장은 안정되지 않았다. 


보은로타리클럽
보은 로타리 클럽(회장 박삼수) 회원 및 가족 50여명도 지난 20일 충남 태안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업이나 숙박업을 해야 생활하는 지역 해수욕장은 기름 유출 사고로 발길이 끊겨 주민들은 생계까지 막막해진 상황이다.
보은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이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날 회원들은 현장에 도착해보니 뉴스로 볼 때보다 더 참담해 가슴이 아팠지만 기름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참여한 사람 누구하나 눈살 찌푸리지 않고 열심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피곤하면서도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고 회원들은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태안 주민들에게 의욕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이 전개됐으면 좋겠다며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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