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양 현조합장 대 권규식 전 탄부조합장간 대결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가 2월26일 실시된다.
지난해 12월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를 위탁한 남보은 농협은 2월6일 선거일정을 공고하고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21일까지 선거인명부를 확정, 26일 농협 본점과 마로지점, 탄부지점에서 투표를 하고 본점에서 개표를 하게 된다.
현재 구본양(51, 마로 관기) 조합장과 권규식(56, 탄부 하장) 전 탄부농협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두 후보간 지지도 확산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4월 마로농협과 탄부농협, 삼승농협이 신설 합병으로 출범한 남보은농협은 마로면과 탄부면, 삼승면을 관할하고 있어 당초 삼승면내에서도 후보자가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지역선거로 변질 지역간 분열이 우려되자 출마 희망자가 중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설립위원회가 조합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던 초대 조합장 선거에서 마로면과 탄부면, 삼승면에서 각각 1명씩 출마해 4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 지역간 분열을 겪은 바 있어 이같은 상황이 또다시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두 후보자는 남보은농협의 경영계획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남보은농협 조합원은 2008년 1월1일 현재 삼승면 991명, 마로면 972명, 탄부면 950명으로 총 2913명이다.
한편 조합장 선거 후에는 71명의 대의원이 상임이사 1명과 이사 9명, 감사 2명을 선출하는데 이들에 대한 임원선거는 3월 중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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