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우협회보은군지부(지부장 조위필) 정기총회에서 10월 중 민속소싸움대회 등 한우축제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측에 따르면 10월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추사랑속리축전 기간에 맞춰 5일간 일정으로 한우축제를 개최한다는 것.
특히 축제의 주 프로그램인 민속 소싸움 대회에는 300두 이상 일반 병(600㎏∼630㎏)부터 특갑(800㎏ 이상)까지 출전해 예선부터 결선까지 치를 예정이다.
이미 투우협회에 가입하고 자체 25명의 회원이 20두의 싸움 소를 확보해 보은투우협회(회장 조위필)를 결성한 한우협회군지부는 올해 한우축제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외지 관광객을 유치해 보은한우 홍보 및 소고기 판매는 물론 지역농산물 판매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0두를 초청한 소싸움을 펼친 축제 기간 내내 비가 와 출전 소들이 진흙탕에서 사움을 펼치는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지역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운집해 소싸움을 구경했을 정도로 볼거리를 충족시켰다.
한우협회는 상설 투우장이 조성되면 한 달에 한번씩 경기를 개최해 보은 한우축제를 홍보한다는 계획을 수입했으나 아직 상설 투우장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조위필 지부장이 재임됐으며 연회비 인상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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