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새희망잔치-몸은 불편해도, 마음만은 항상 즐거워요
상태바
■ 제1회 새희망잔치-몸은 불편해도, 마음만은 항상 즐거워요
  • 보은신문
  • 승인 2007.1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박수와 감동을 준 장애인들의 솜씨자랑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그동안 대우를 받지 못했어요.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솜씨를 마음껏 뽐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장애아동 방과 후 교실인 열매반 참가자들의 감사편지를 시작으로 학교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인 해우리에 참가하고 있는 여학생들이 ‘텔미 댄스’를 선보였다.

열매반 참가자들과 장애여성 프로그램인 어울림 참가자들이 선보인 패션쇼는 어느 유명 패션쇼 못지않은 박수와 감동을 주었다. 몸은 불편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이덕우씨는 ‘청춘을 돌려다오’란 노래를 불러 행사장의 흥을 돋우웠다.

제1회 새희망잔치 발표회 및 전시회가 지난 6일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장애아동의 부모님과 선생님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김진 사회복지사와 변은지(보은자영고 1)양의 재치와 끼가 넘치는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했던 장애인들의 다양한 솜씨가 선보였다.

이순희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소외되고 있는 분들이 바로 장애인들이시다”라며 “학교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솜씨자랑에 이어 지난 여름동안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활동한 장애인들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소개돼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고, 이순희 관장도 “지난 활동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라며 “복지관을 이용해 주신 많은 장애인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와 함께 1층 로비에는 장애인들이 1년 동안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평생학습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서예 작품과 장애인 재활대학생들의 도자기 및 한지공예,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그린나래 친구들의 전시품, 장애여성 프로그램임 어울림 참가자들은 차희순씨의 지도로 만든 민화와 요리만들기 체험사진 등을 전시했다.

전석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