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광객 올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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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관광객 올해 줄었다
  • 보은신문
  • 승인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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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1만여명 감소, 공원입장료 폐지로 내장산 지난해 2배 증가와 대조
보은군의 가장 큰 재원으로 손꼽는 속리산 관광객이 줄었다.

공원입장료 폐지로 입장객 부담이 줄어 관광객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우리지역에 해당하는 법주사 지구는 지난해에 비해 21만5천여명 가량 감소했다.

공원 입장료 폐지 및 여느 해보다 고운 단풍 빛깔 등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는 요소는 컸으나 실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는 단풍 관광지로 유명한 내장산이나 계룡산, 도립인 대둔산 등지의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실제 내장산의 경우 올해 단풍 관광객만 지난해와 비교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에는 단풍철인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39만여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85만7천여명이 찾아 단풍 관광객 100만명 시대 개막에 기대를걸고 있다.

그러나 속리산 법주사 지구의 경우 10월말까지 지난해 67만6천500여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46만1천200여명이 찾아 21만5천명 이상이 적었다.

또 관광객이 몰리는 가을철인 10월에도 지난해 12만9천여명이 찾은 것에 비해 올해는 9만9천여명에 불과하는 등 매달 전년보다 적은 관광객이 입장했다.

반면 공원 입장료는 물론 문화재 관람료를 내지 않는 화북지구는 지난해 10만4천여명 방문에서 올해는 11만2천여명이 찾아 1만명 가까이 관광객이 늘었다.

속리산내 관광객이 집중되는 봄과 가을에 화북지구는 4, 5월 1만3여명이 늘었고 10월에도 4천여명 늘었다.

그동안 보은군은 속리터널 완공으로 교통여건 개선했고 솔향공원 조성, 둘리공원 조성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나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딜레마를 겪고 있다.

보은군을 통과하는 법주사 지구 관광객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양하겠지만 문화재관람료 징수와 대형주차장에서 세심정간 지루한 탐방로 등이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관광객 감소는 속리산 상경기 극심한 침체로 이어져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연말 준공될 예정인 연꽃단지 및, 공사중인 체육공원 사업과 사업허가 중인 속리산 레저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 관광기반 시설의 조속한 확충이 시급하다.

이와함께 청원∼보은∼상주가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급성이 좋아진 접을 십분 활용해 대전과 청주, 상주 등지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격적 관광객 유치활동이 전개할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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