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 성주제 27년만에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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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고 성주제 27년만에 반란
  • 보은신문
  • 승인 2007.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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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정보고(교장 김중규)가 10월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27회 성주제가 일대 반란을 일으켰다.

그동안 연예인 흉내나 내고 장기자랑이나 하고, 시화전이나 여는 등 평이했던 축제를 확 뒤집어 버린 것.

방과후 학습활동 및 동아리 활동 등 그동안의 학습활동이 축적되고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이 한껏 발산돼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선보였다.

가요 및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 외에 민화, 황토염색, 사진, 포토샵을 이용한 꾸밈, 서예 및 시화, 부채 등 다양한 전시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풀내음과 녹차향기라는 동아리 활동으로 야생화를 이용한 우리차와 복분자, 오디, 석류 등을 이용한 진액을 만들어 선보이는 총 25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았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이 배인 작품들은 기성제품 뺨을 치게 품질 및 디자인 수준이 높아 구매의욕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학생과 교사들은 작품을 위해 황토염색을 도실공예 업체의 후원을 받았고 민화를 위해 민간강사의 후원을 받았으며 풀내음이 제작한 음료를 담는 병은 청원군에 소재한 병제조업체의 후원을 받았다.

야생 차 재료 채취를 위해 일요일에도 지도교사와 동아리 학생들이 들로 산으로 발품을 파는 등 1년의 노작과정도 사진에 고스란히 남겼다.

이번 성주제를 준비하면서 교사들도 학생들의 능력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들은 오는 7일 충북 실업고 축제에 전시한 후 구입을 원하는 경우 판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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