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 울려퍼진 “노인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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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울려퍼진 “노인은 살아있다”
  • 보은신문
  • 승인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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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언론문화제 신바람 해피통신 보도사진전
송건호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옥천신문사가 주관한 제5회 옥천언론문화제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옥천문화원(관성회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옥천언론문화제에서는 보은신문과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바람 해피통신 보도사진전’과 ‘사례 발표회’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20일 오전 11시에 열린 ‘신바람 해피통신’ 개막식에서는 이용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순희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관장, 조주현 옥천신문 편집국장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참가한 언론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신바람 해피통신이 지역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노인기자단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고, 신바람 해피통신 기자단 김광수 기자는 전시회 개막을 기념하며 ‘노인은 살아있다’, ‘擧世皆濁淸(거세개탁청, 세상이 다 더러워도 깨끗이 해라)’이라는 문구의 깃발 휘호를 써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보도사진전을 빛내기 위해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여성 프로그램 ‘어울림(지도 차희순)’에서 야생화 30여 점과 민화 10여 점이 전시장 중앙에 전시돼 한층 부드럽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 전시회장을 돋보이게 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많은 언론인과 예비 언론인들이 관람해 쉴새 없이 신바람 해피통신의 창설배경과 노인기자단의 입사 동기, 앞으로의 계획 등 많은 질문공세를 받았다. 이날 보도사진전에 참가한 이재필 인천일보 기자와 김갑술 해남신문 기자, 조록기 뉴스 서천 기자, 정창영·정순영 옥천신문 기자 등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대에 있어 신바람 해피통신 노인기자단의 활용에 대해 모든 언론계가 다 같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또, 풀꽃 세상을 위한 모임인 변산 바람꽃 허정균 운영위원장과 조만희 옥천 민예총 문화분과위원장 등도 “앞으로 사회정의 구현에 노기자들이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황철민 교수는 “신바람 해피통신 노인 기자들의 활약상을 영화로 제작해 이 사회의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옥천언론문화제에서는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황철민 영화감독,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등 언론인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고,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등도 마련됐다.

먼저, 관성회관에서는 신바람해피통신 보도사진전(주관 보은신문,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언론개혁 퍼포먼스(주관 여의도 통신), 언론의 고장 옥천 뿌리전(주관 옥천신문), 전국 지역신문 전시회(주관 옥천신문), 풀뿌리 지역신문 사진전(주관 옥천신문), 조선일보 없는 깨끗한 지역 농특산품 전시회(주관 옥천군 농민회), 전통놀이 체험마당(주관 아자학교), 언론개혁 도자기 만들기(주관 토사랑), 언론개혁 판화 찍기(주관 옥천 민예총), 언론개혁 깃발 서예그림전(주관 옥천 민예총), 언론개혁 서예 및 부채만들기(주관 한국민족서예인협회) 등이 행사기간 동안 상시 진행됐다.

신바람해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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