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을 통한 보은군 발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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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을 통한 보은군 발전방안
  • 보은신문
  • 승인 2007.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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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순 천(동국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현 보은군 관광산업의 실태
과거 보은지역은 외부 지역과의 교통이 불편하여 좋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고거 연간 200만 명을 웃돌던 속리산 관광객이 150만 명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문제의 심각성은 보은군내에 관광사업체라곤 여행사 하나와 관광호텔이 하나가 전부인 것을 보아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 및 발전방안
지역적인 개발이 활기차게 이루어지고 있고 국도의 확장공사와 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행정복합도시와의 거리도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개통 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관광지로 외부인들의 접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침체된 속리산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낙후시설 투자와 함께 향토색이 느껴지는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등돌린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정체서 있는 관광 상품 개발 ▲체류형 거점관광지 조성 ▲낙후시설 재개발 ▲대표축제 개발 ▲수용태세 정비를 해야 하고 신정지구(산외면 신정리)를 온-오프라인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정이품송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1996년 4월 12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보은 신정지구는 지난 10여 년 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태권도공원 유치까지 실패하면서 종합리조트 조성 사업 지구로 급선회했다. 신정지구는 향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적 입지가 탁월한 데다 인근에 국립공원 속리산이 자리 잡고 있어 보은관광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가 예상된다. 이런 경우 인구 3만 6000명에 불과하고 최근 속리산 관광까지 침체되면서 단양군과 함께 초미니 자치단체로 전락한 보은지역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 역할도 기대된다.

좀 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구체적 개발방안으로 신정지구에 레저·위락·휴양시설과 함께 온라인 카페를 겨냥한 오프라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정이품송 후계 목을 육성해 지역 상징물로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잇따라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지역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보은군도 현대인의 일상에 공존하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개발을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웰빙문화 확산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정지구 내 가족호텔을 이용할 경우 골프장과 속리산 관광은 연계되기 어렵기 때문에 신정지구를 통한 관광파급효과가 보은군 전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골프장에 비해 온 가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오송·오창 신도시 건설 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150만 충북도민의 웰빙을 책임질 수 있는 대단위 워터파크 또는 중·소규모 사파리 공원 등은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보은군 외속리면 장재리 말티고개 주변에 약 66만 ㎡규모의 자연동물원(일명 사파리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정 지사의 구두약속을 받은 보은군과 보은발전협의회는 이에 따라 외속리면 장재리 말티고개 입구 장재저수지(1만 6500㎡)에 악어와 하마 등 수중동물의 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말티고개와 계곡에는 사자, 원숭이, 늑대, 여우, 사슴, 기린 등 각종 동물을 길러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차를 타고 주변을 돌며 야생 속에서 자라고 있는 동물들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보은군 전체적인 방안은 수도권인구의 주말관광 코스로 각광받아 큰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하면서...
보은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매우 유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내지 못했지만 교통조건이 매우 유리해 짐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인 역시 온 군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밝고 희망찬 보은의 개발방안에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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