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축산물 공판장서 조랑우랑 한우의 날 운영
고급육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속리산 황토한우 조랑우랑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서울 축산물공판장 상장경매육으로 입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지난 10일 보은축협은 조랑우랑 브랜드육 24마리에 대한 상장경매를 실시해 이중 23마리가 1등급을 받는 등 조랑우랑이 다시 한 번 고급육의 으뜸임을 인정받았다.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한우의 날로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농협 서울축산물 공판장과 112 회원농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장경매 협약서를 체결, 황토한우 조랑우랑의 우수성을 대외에 선포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농가들은 조랑우랑 로고가 부착된 보은한우가 경매되는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는 고급육 출현율에 자신들도 놀라워하며 고급 정보 습득과 사육기술 향상 등 고급육 생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기회가 됐다.
이번 조랑우랑의 상장경매는 8월 14일 예비 경매를 실시한 후 약 2개월 만에 정식 상장경매가 진행되는 것인데 그동안 안정적인 공급(매주 8두 이상 출하)과 품질(1등급 출현율 70% 이상)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 경매기간동안 총 97두를 출하한 가운데 1등급 출현율에서는 평균 85%가 나와 전국 평균 62%를 20%이상 상회하는 결과를 얻어 고급육 생산기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조(棗)랑우(牛)랑'의 고급화를 위해 대추 부산물(착즙 뒤 버려지는 찌꺼기)과 황토 등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이고 이온 활성수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위해요소 중점관리 및 생산이력제 까지 도입해 신뢰까지 쌓고 있다.
이같은 사육기반 확충으로 지난해 열린 제3회 충북한우능력평가 최우수.우수.장려상을 휩쓸었고 도내 한우 가운데 최초로 ISO9002 인증도 얻었다.
국내 축산물의 가격의 기준이 되는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은 매주 수요일을 보은한우 “조랑우랑”의 날로 지정해 상장경매할 예정이어서 보은축협은 매주 20두를 출하할 계획이다.
한편 조랑우랑의 날 상장경매에 한우를 출품한 농가 중 송지헌(탄부 매화)씨가 대상을 수상했고 윤태억(마로 한중)씨가 최우상, 김효식(내속 하판)씨가 우수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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