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name of B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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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ame of Boeun
  • 보은신문
  • 승인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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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수 일(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4학년)
저는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봉비리에서 태어나 1남 1녀 중 장남으로 자랐으며 어렸을 적부터 보은에서 살며 보은 토박이의 가정 안에서 즐겁게 자라났습니다.

초등학교는 보은에 동광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중학교는 보은중학교, 고등학교는 보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충북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즉, 저는 어렸을 적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20여 년 간을 보은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보은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고, 보은군의 정다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은의 자연과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보은의 낙후된 시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곳의 자연은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점점 줄어만 가는 관광객의 숫자와 보은 사람도 이제는 잘 가지 않는 속리산 문장대 등, 속리산 국립공원이 자리 잡은 보은이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에 보은 장학회의 한 선배를 알게 되었고, 그 선배가 이야기한 I‘n the name of Boeun’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보은의 이름으로 과연 사람들에게 무엇을 안겨줄 수 있을까? 보은의 이름으로 과연 보은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부 사람들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러한 생각들 중에서 ‘그렇다면 과연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는 어떠한 것이 마련되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비슷한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다른 지역과 보은은 차별화 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속리산 국립공원을 분석해보면, 10년 전과 지금과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속리산 국립공원, 이제 보은의 속리산 국립공원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바뀌어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째, 등산로의 다양화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웰빙이다, 건강이다, 하면서 산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다 건강한 산악인이거나, 아니면 등산객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실례로 대둔산이나, 무주리조트에는 등산객을 위한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나, 힘든 것을 싫어하는 젊은이들이 쉽게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속리산 등산을 하다보면, 일행들 중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생겨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여럿 있습니다. 물론 땀 흘려 산을 올라가 정상을 밟고 함성을 외치는 때를 생각하면 그것을 감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산 정상에 오르고 싶은 장애우나, 노인들은 속리산은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산세가 험합니다.

하지만 케이블카가 있는 산의 경우 휄체어에 탄 사람도,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도 산 정상까지 올라가 산의 아름다움을 같이 느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면서 바라보는 산의 아름다움과 넓게 펼쳐진 산맥의 웅장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케이블카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은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만 앞세웠지 그것을 실행시키려고 시작도 안 해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곳의 성공 사례도 있는 만큼 조금 무리가 있더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주저하지 말고 속리산의 아름다우면서도 험악한 등산로를, 그리고 산의 웅장함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은 이에게는 속리산의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케이블카를 선사하여서 등산로의 다양화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입장료의 차별화입니다. 속리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두 곳은 바로 법주사가 있는 곳으로 가는 곳과, 경상북도 상주 쪽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똑같이 속리산 문장대를 들어가는 두 곳의 입장료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법주사 관람비용 때문입니다. 그동안 공원입장료를 받았습니다. 경상북도 상주로 올라가는 곳은 무료 입장을 합니다. 하지만 보은으로 올라가는 곳은 법주사 관람료를 포함하여서 훨씬 많은 비용을 받습니다. 사실 저도 친구들이 보은에 놀러왔을 때 속리산을 구경시켜주려고 했으나 그 입장료 때문에 주저하였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물론 법주사는 우리 보은이 자랑하는 훌륭한 문화재이자 불교의 성지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은 쪽에서 등산만 하려고 하는데 법주사의 관람비용을 받는 다는 것은 조금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오히려 등산객들의 숫자를 줄임과 동시에 속리산에 찾아오는 등산객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한 번 등산을 하고 나서 다시는 속리산에 오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즉, 보은에서 올라가는 그 국립공원 입장료는 속리산과 법주사, 둘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지금 입장료를 받고 있는 장소는 국립공원 입장료만을 징수하고 법주사 입구에 따로 법주사 관람료를 징수하던지, 아니면 법주사 관람이 포함된 표와, 그냥 국립공원 입장료 표 두 가지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주사 입구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확인만 하면 될 것입니다. 한 해 많은 사람들이 법주사에 참배하러, 그리고 법주사를 관광하러 옵니다. 그 사람들은 법주사 관람료를 그렇게 뒤에서 받거나, 아니면 법주사 입구에서 확인 작업을 한다고 해서 불평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IT기술을 이용하자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RFID칩을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법주사 관람표와 법주사 입구에 RFID칩과 센서를 달아놓아서 그곳에 입장하는 사람들을 판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루에 관람한 관람객을 따로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할 수도 있고, 정확한 데이터마이닝에 의한 관람객들의 수요 파악과 그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법주사 입장료와 국립공원 입장료를 따로 징수만 한다고 해도 한해 보은 속리산으로 등산하는 등산객의 수가 부지기수로 늘어날 것입니다.

세 번째, 관광 상품의 다양화와 집중화입니다. 속리산의 관광지는 제가 기억하고 있는 10년 전과 지금 현재와 다른 것이 거의 없습니다. 똑같은 가게들, 똑같은 거리, 똑같은 숙박업소들, 똑같은 유락 시설 등, 이래가지고는 사람들이 한 번 온 후로는 더 이상 찾지 않게 되는 요소가 됩니다. 속리산 관광지에도 뭔가 차별화가 요구됩니다. 지금 속리산 관광지에 차별화 된 요소는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는 바로 황토 흙 길입니다. 사람들이 속리산에 올라가 그 길을 걸으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어릴 적 향수에 젖어 생각도 맑아지고는 합니다. 또한 지금 보은에는 동학의 발상지로 인하여서 많은 재정을 투자하여서 동학 테마 파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호평을 받고 있는 그러한 관광상품을 보은은 더욱 더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지 수가 너무 적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속리산에는 레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냥 그저 쉬는 곳, 한적한 물소리, 시원한 바람 등 무언가 신나고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산악자전거나 사륜 오토바이를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시원한 계곡 물을 이용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고 관광수익이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한 다양한 관광상품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것이 넓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여러 곳에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테마파크로 속리산 국립공원 내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을 알고, 그것을 기억하고 속리산을 찾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관광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단 한 가지씩 여러 곳에 분산 배치된다면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고 그 관광상품은 도태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위에서 보은의 자랑인 속리산이 관광지로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몇 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일로 중요한 것은 보은 사람들 모두가 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보은의 발전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엄청 큰 계획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야기만 분분하고 시도도 해보지 않는 것이 아리나 앞에서 제가 이야기 한 것 중에서 단 한가지만이라도 서로 일심동체가 되어 실현한다면 속리산의 관광객은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고, 또한 보은의 경제도 조금씩 회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보은의 발전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저 개인의 발전이 곧 보은의 발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여 생활하여서 보은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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