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 지역주민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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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 지역주민 힘으로
  • 보은신문
  • 승인 200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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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지원서비스 체계 개편과 사회복지서비스 통합을 위한 ‘희망토론회’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순희)이 주최하고 군민들이 참가한 주민생활서비스 체계개편과 사회복지서비스 통합을 위한 ‘희망토론회’가 지난 17일(월) 오후 1시30분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태수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고, 구연견 보은군 주민생활지원과장과 김광태 보은군 사회복지협의회장, 고은자 군의회 의원, 양준석 행동하는 복지연합 사무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초청 인사를 비롯해 군내 주민 등 1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 강당을 가득메워 군민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이순희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복지정책이 중앙으로부터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주민들이 다 같이 참여하여 복지정책을 설계하고, 고민해야 할 때”라며 “희망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군 복지정책과 복지서비스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정책, 군민과 함께
주제발표에 나선 이태수 교수는 △사회복지 부문의 지방분권 △지방분권하의 지역주민통합서비스 제공 체계로의 지방 행정체계 개편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민관협력체계 구축방안 등 3개 주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김광태 보은군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 지방분권화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라며 “사회복지서비스와 행정조직 개편은 군민이 함께 풀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은자 군의원은 △행정공무원의 의식전환과 전문성 확보 △군민없는 행정이 아닌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서비스 개선 우선 △재정자립도 거버넌스(공유된 목적에 의해 일어나는 활동)로 해결 △민간의 역할 강화 등을 주장했다.

양준석 행동하는 복지연합 사무국장은 △보은군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체계의 조직개편에 대해 평가한 후 △현행 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체계의 진행과정 한계 △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체계의 성공조건 등에 대해 논했다.

마지막으로 구연견 보은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행정조직 개편의 방향과 중점과제 △주민생활서비스 체계구축의 의의와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에 대한 질의응답 순서에서 주민들은 “군민이 다 같이 협력해야 복지체계가 발전할 수 있다”며 “찾아가는 복지행정서비스 확대, 현행 경로당 지원으로는 경로당 운영 곤란, 출향인사와 기업체 등 후원회 구성을 통한 복지서비스 재정 확충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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