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한우센터 건립 안 된다
상태바
우리지역 한우센터 건립 안 된다
  • 보은신문
  • 승인 2007.09.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외면 반대추진위, 서명운동 전개하며 반대활동 강화
보은군이 한우 클러스터 사업으로 산외면지역에 고 능력 한우유전자원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산외면지역 주민들이 센터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미 산외면 이장협의회(회장 유영하)가 센터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의 진정서를 보은군에 보내 보은군의 입장을 확인한 주민들은 센터건립 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보은군은 대추한우 특구 조성 사업으로 산외면 백석리 산 24번지 일원에 축사 2만㎡, 부속사 약 1만㎡, 나머지 8만3천㎡는 초지를 조성하는 고 능력 한우유전자원센터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추진위는 센터의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사업부지로 선정한 산외면 백석리의 경우 1급 청정하천인 달천 수계로 군이 계획대로 센터가 이곳에 들어서면 달천 오염이 불가피하다는 것.

특히 달천은 산외면내 전체 24개 마을 중 문제의 백석리 이하 12개마을을 경유해 흐르는데 하류지역에 원평리 소규모 휴양관광단지가 위치하고 또 2008년에는 산대리 일원에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휴양지로 개발하면서 상류에 축산분뇨가 배출되는 대규모 축사를 건립하는 것이 정면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산외면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고 능력 한우유전자원센터가 조성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끝까지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군이 계획한 센터는 축분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첨단시설을 갖춘 축사로서 주민들의 염려대로 수질이 오염될 정도는 아니라며 사업계획만 확정하고 아직 예산 확보도 못한 상태라며 충북도와 농림부로부터 한우 특구사업이 확정되면 주민 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