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산량 중 70% 생대추 소비 목표
올해 대추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58%이상 증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다 소비할 것인가가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보은군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347㏊에서 약 90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71톤이 생산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로 늘어나는 것이다.
군과 대추 생산농가에서는 올해 이같이 대추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개화기 일기가 좋아 착과가 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미처 판로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군은 우선 생대추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3일 이향래 군수는 실과소읍면에서 생대추 판매에 나설 것을 지시, 해당 부서별로 판매방안 등을 검토하고 전체 생산량의 70%를 생대추로 판매해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 실과소읍면별로 2톤씩 판매하는 방안도 수립했다.
이같은 판매계획 외에 장기적인 소비를 위한 활동도 분주하다. 대추의 육종 및 병해충 방제, 저장시설, 가공업 등을 벤치미킹 하기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는 중국 최대 대추 생산지인 하북성과 산동성을 찾았다.
하북성은 중국내 대추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 대추 집단재배지여서 이번 견학을 통해 새로운 재배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향후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문제와 다양한 수요처를 개발하고 소비촉진 방안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2010년까지 보은대추 생산기반을 1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대추의 생산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기존 건대추 소비에서 생대추의 판매 및 대추를 활용한 장류 및 와인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 개발방안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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