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 설립 61주년 기념 총 동문회 화합 한마당
종곡초등학교 설립 61주년 기념 총동문회(회장 최영근) 화합 한마당 잔치가 지난 1일 종곡초등학교에서 열렸다.애초 운동장에서 펼쳐지기로 했던 이번 행사는 비가 내리는 관계로 학교 대강당으로 옮겨 펼쳐졌다.
기념식을 통해 내빈소개와 개회선언을 마치고, 계속된 기념식에서는 새로 부임한 김진웅 교장과 새로 총 동문회장에 선출된 최영근 총동문회장의 인사말 등이 이어졌다.
최영근 신임 총동문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을 뛰어다니던 모교가 이제는 전교생이 40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로 변했다”라며 “동문회 회원들과 함께 우리의 추억을 담은 모교가 다른 농촌학교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진규 교육장은 총동문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 종곡초등학교 학생수는 1학년 3명, 2학년 9명, 3학년 5명, 4학년 9명, 5학년 7명, 6학년 7명 등 모두 40명”이라며 “한 해에 5명만 입학해도 학교는 유지될 수 있는 만큼 농촌지역 학교 살리기를 위해 교육청과 동문회가 함게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택현(6회 졸업) 이용희 국회의원 비서실장이 우산과 빵, 음료수 등을 전달했고, 동문회원들이 제공한 자전거를 비롯한 푸짐한 상품들도 마련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먼 곳에서 모교와 고향을 찾은 동문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모교를 찾아 서로 부둥켜 안고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고향을 지키며 모교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던 지역의 동문들도 멀리서 찾아 온 동문들을 위해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한편,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김택현(6회) 동문이 감사패를, 김금순(2회) 동문이 공로패를 받았고, 이준해(11회) 전 총동문회장과 나기철(23회) 전 사무국장이 재직기념패를 받았다.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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