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으로 지역 홍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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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으로 지역 홍보하자
  • 송진선
  • 승인 2007.08.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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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컬러링으로 지역홍보 위해 음원제작
민선시대가 되면서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는 가운데 음악을 벨소리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나오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는 휴대전화 컬러링이나 일반전화 대기음을 이용해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음원제작에 나섰다.

속초시에 따르면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때 까지 재생되는 휴대전화의 컬러링이나 일반전화의 신호음이 울리는 시간을 이용한 속초사랑 홍보메시지 전달용 음원을 제작하기로 했다는 것.

제작되는 음원은 관광도시인 속초시의 신선한 이미지를 기억하게 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지며 음원이 제작되면 우선 속초시 관광과 직원들이 시범 사용한 후 전 직원들에게도 컬러링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실과 사무실의 일반전화에도 벨 소리 신호음 대신 새로 제작되는 음원을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속초시는 “유료인 휴대전화 컬러링 서비스가 시작되면 시청 직원들에게 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충북과학대 진경수 교수도 옥천을 전국화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성악가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부른 향수를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이용하고 있다.

보은군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한 진 교수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보은군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및 혁신리더의 혁신리더 강화 워크숍에서 소나무의 고장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소나무 관련 노래를 휴대전화 컬러링이나 보은군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나오게 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당시 진 교수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라는 노래와 ‘일송정 푸른 솔은∼’으로 시작되는 ‘선구자’가 흘러나오는 형태로 운영하면 보은이 소나무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전국화 할 수 있다고 제언한 바 있다.

컬러링의 효과를 알기 때문이다.

현재 보은군은 일반 벨소리 대신 KT에서 제공하는 링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대기자들에게 보은군을 홍보하는 내용이 아닌 아주 단순한 멘트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 보은군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음악이 나오지 않지만 다음 카페의 경우 카페 특성에 맞는 음악들이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내내 흘러나와 접속자들을 흥얼거리게 만든다.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 지역 홈페이지를 찾는 누리꾼이나 그 지역에 문의사항이 있어 전화를 건 대기자들에게 지역이미지에 맞는 음악을 듣거나 홍보멘트를 듣는다면 다소간의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대외에 알리는 친절함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같이 지역이미지를 구축하고 전국에 우리 지역을 홍보하는데 음악을 사용하는 것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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