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갈평 1리·산외 원평리 앞 직선 도로로 차량들 과속 일삼아
국도 25호선인 마로면 갈평리 앞과 산외면 원평리 앞 도로에 과속을 감시할 수 있는 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이들 두 지역은 구조적으로 도로가 일직선을 이루고 일직선 거리가 마로면 갈평리 앞의 경우 1㎞이상 되고 산외면 원평리도 6, 700m에 달해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과속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사고가 일어날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마로면 갈평리 앞 국도에서는 지난 6월 자가용 승용차량이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보행자는 다행히 사망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으나 뇌를 다쳐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달 초에도 포도밭에서 일을 마친 한 농민이 이곳에서 관기방향과 적암 방향에서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트럭을 돌리던 중 어느새 차량이 달려왔는지 대형 접촉사고 위기를 모면 농민이 가슴을 쓸어 내린 적도 있다.
특히 이곳은 관기 우회도로를 4차선으로 내면서 제한속도도 80㎞/h로 기존 2착선 국도의 60㎞/h보다 20㎞가 높은데도 과속을 일삼고 기존 관기방향의 도로와 접속하는 삼거리에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우회도로에서 적암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이나 갈평에서 우회도로로 진행하는 차량들의 신호 위반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로 인해 관기에서 갈평 앞쪽으로 좌회전 신호를 받아도 우회도로에서 적암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있으면 신호대로 차를 운전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가하면 산외면 원평리는 직선 도로와 연접해 마을이 형성돼 있어 경운기 등 농기계는 물론 보행자들의 통행이 잦은 곳으로 교통사고가 발생률도 그만큼 높다.
더욱이 청주 방향에서 속리산을 찾는 차량들의 통행이 잦은 바람에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이 항상 불안해 하고 있다.
이 두 마을주민들은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직선을 이루는 곳에 과속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농기계 통행이나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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