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리 찾아 농촌 봉사활동 펼친 한남대학생
대전 한남대학교 봉사단 학생 60명이 지난 7월23일부터 26일까지 보은읍 종곡리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폭염속에서 논바닥을 누비며 제초작업을 했지만 어떤 것이 풀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해 고생도 많았고, 뙤약볕에 거친 벼잎을 맨발로 밟아 다리 곳곳에는 많은 상처가 났지만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머리에 밀짚모자를 썼지만 더위를 이기며 즐거운 감정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아직 흠도 티도 없는 좋은 나이에 배움터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이 변치 않고 대한의 일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박3일 동안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날에는 종곡리 김교호 이장이 간식과 아이스크림, 토마토와 부침개로 고생한 학생들에게 음식을 대접했고, 학생들도 즐거운 인사를 남기고 종곡리를 떠났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뜨거운 여름을 잊을 정도로 즐겁게 일하다 간다”며 “올 가을에 다시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흥섭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