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본보는 전용 카드제도입은 물론 사후 평가를 통해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는 등의 주문을 한 바 있다.
왜냐하면 자치단체가 군민에게 유익한 공익적인 사업이나 군에서 권장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에 대하여 보조금을 지원 각종 행사 및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사회단체 보조금을 포함한 민간 보조금이 해마다 늘고 있고 정산부분에서는 금액에 맞게 영수증을 꿰맞추는 경우도 있는 등 불합리하게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500원짜리 물건을 구입하고도 나중에 구멍이 생기면 1천원짜리 물건으로 둔갑하기 일쑤고 50개를 사고서도 100개를 산 것으로 정산하는 등 어쨌든 최종적으로는 군이 지원한 금액을 맞추는 식으로 정산이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많은 주민들은 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됐을까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보조사업자 또한 자기 주머니로는 한 푼 들어가지않았는데도 정산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전용 카드제가 도입되면 사용내역이 적나라하게 나오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고 보조금을 쓰는 사람 또한 정산의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깨끗한 물에 고기가 꼬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1급수에 사는 물고기가 귀한 대접을 받는다. 보조금 전용 카드도입은 깨끗하고 투명한 보은사회를 가늠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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