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와 도의원간 유기적인 소통 절실하다 의견 내놔
군의원과는 달리 도의원의 경우 도청 내 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어 주민들에게는 도의원들의 활동상황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고 있다.그래서 주민들은 도의원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도의원들도 도정현안을 살피며 도 조례안을 의결하고 도 예산을 심의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도의원들은 보은군 주민들이 선출했지만 이들의 활동영역은 보은군만이 아니라 도 전역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지역 도의원들인 김인수(1선거구) 도의원과 이영복(2선거구)도의원의 의정활동 1년을 되돌아 본다.
김인수 의원과 이영복 의원은 어느새 1년이 지났다며 1년동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 군의 각종 사업 추진이나 현안 등을 도의원 세심하게 논의하는 등 소통을 할 수 있는 만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전 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나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도 예산 확보나 정보 등을 습득해 군에 지원할 수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농업군이고 관광군인 보은군의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상임위를 택한 이들 도의원은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현재의 상임위원회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인수 도의원
문화건설위원회 소속인 김인수 의원은 건설종합본부와 문화관광국, 환경, 소방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현재의 상위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한 김 의원은 도의회 입성 후 1년간 분주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보은발전협의회 회장도 역임하면서 당초 보은군으로 이전이 약속됐던 도 농업기술원과 축산위생연구소 등 농업기관 이전을 백지화 시킨 정우택 도지사에게 말티고개 주변 산림에 자연동물원 설치와 하이닉스 협력업체 유치 한국담배인삼공사 정관장 공장 이전 등을 요구하는 등 충북도에 많은 사업을 요구했다.
이중 자연동물원 설치는 정 지사가 해당 부서장에서 사업 검토를 지시하는 등 현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의 상임위와도 관련된 업무여서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는 김 의원은 말티고개 주변 산림에 자연 동물원이 설치될 경우 보은군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삼년산성은 직접 상임위원들과 함께 현장을 답사하고 성돌이 없어 화강암 보수한 것은 문화재를 잘못 복원한 대표적인 사례이고 대표적인 예산 낭비의 표본이라고 질책하는 등 삼년산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기도 했다.
바이오농산업단지 현장을 답사하며 조기조성의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충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속리산 국립공원의 관광객이 감소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속리산 관광 경기를 살리기 위한 충북도와 주민간 간담회도 주선했다.
또 도내에서 소방서가 없는 자치단체는 보은군과 괴산, 단양군 뿐 이라며 이는 자존심 문제여서 소방파출소 5개가 돼야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으나 2개만 있는 곳도 소방서를 설치한 근거를 찾아내 보은군에 소방서가 설치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당초 2012년에 내속 소방파출소를 설치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변경, 2008년에 내속 소방파출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바꿔 보은군에도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았다.
생활체육에 대한 행·재정 지원조례를 입법 발의했으며 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상임위 공동으로 입법 발의하는 등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외에 예산 확보에도 주력해 도지사 풀사업비 확보를 했고 충북도 건설사 참여가 배제된 행복도시 건설 사업에 충북도 건설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충북도내는 물론 관광군인 보은군의 관광기반 확충 등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이영복 도의원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인 이영복 도의원은 경제투자본부, 농림국, 농업기술원, 축산위생연구소 등을 관장한다.
지난 1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해 도정 전반 사업비를 다뤘다.
농업군이라 산업경제 분과를 선택한 이영복 도의원은 건설분과는 아니지만 자신의 선거구인 회남면 은운리까지의 지방도 확포장 완공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충북도는 조곡∼분저리간 지방도 확·포장을 완공하고 공사를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은운리까지 연결돼야 도로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사업비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상임위가 있어 사실상 상임위 업무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지만 지역구의 민원이나 지역개발을 위해서 이같이 상임위와 관계없는 업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의정활동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충북도가 보은군을 비롯해 옥천군과 영동군을 과학영농특화지구로 지정해 과학영농특화지구 사업비로만 150억원을 책정하면서도 보은군 둥 남부 3군의 농업예산이 타 시군에 비해 많아야 함에도 많지 않은 것을 확인,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이의원은 과학영농특화지구 사업비를 편성하면서 남부 3개군은 지역특화사업에서는 제외하고 있어 남부 3군 특히 도내에서도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것 같다며 농업 사업 및 지역개발 사업계획을 수립,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친환경 농업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면서도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보에는 행정적인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아 농가들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일반 농산물 가격을 받는 등 친환경 농업에 대한 매리트를 확보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행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보은군에 유치를 확정한 충북도 바이오 농업산업단지는 ‘농’자가 붙었다고 생명사업단에서 추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기업체를 유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투자본부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보은군 농업 활력과 지역 활력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여 보은군이 신활력 사업 대상지 재 선정에 힘쓰고 또 산대지구를 농촌 테마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는 것에도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산외면 대원리 등 산촌체험 마을 조성 사업과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우리 지역이 선정되도록 했다.
조례제정 등에도 나서 ‘충청북도농어촌특산품상설전시판매장설치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20일에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농업군인 보은군의 농업소득 증가와 보은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