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야생동물 퇴치법은 경지면적 둘레에 1m 간격, 1m 높이의 지주를 세워 지주에 3단의 전선을 연결, 전선에 1초에서 1.3초 동안 전기를 흐르게 해 쇼크로 인해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는 장치다.
이 시설은 충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한번 충전하면 50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고라니, 노루, 멧돼지 등의 접근을 막는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퇴치기’를 제작하고 있는 업체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현재 330가구가 이 시설을 설치했다”라며 “설치비용은 1ha당 약 300만 원 정도이며 배터리 비용은 월 7천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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