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으로 얻은 큰 기쁨
상태바
작은 나눔으로 얻은 큰 기쁨
  • 보은신문
  • 승인 2007.07.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비 지원받은 장완식 할머니, 복지관에 정성 담은 강낭콩 전달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박미정 사회복지사는 보은읍 종곡리를 담당했다.

종곡리 마을에서 혼자 사는 노인 중 몸도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미정 사회복지사는 이준예 할머니와 장완식 할머니를 찾아냈고, 장완식 할머니는 월 50만원, 이준예 할머니는 월 3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받게 됐다.

생각하지도 못한 큰 도움을 받게 된 장완식 할머니는 작지만 정성이 깃든 선물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생전 벌어보지도 못한 거금을 받게 돼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 고마움을 갚을 길이 없어 울안에 틈틈이 심어 놓은 강낭콩을 정성을 들여 까서 복지관에 보냈지요.”

장완식 할머니가 전달한 강낭콩은 지난 6일,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과 함께 강낭콩 밥을 해서 먹었다.

많고 적은 것이 아니라 큰 은혜가 못 되더라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그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우리사는 사회가 사랑과 은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곳과 함께 나누는 모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흥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