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3일가지 산외면을 찾은 원광대 한의대 의료봉사팀(지도교수 정형일, 학생대표 오승규)과 현직한의사들인 청우회 회원들은 산외면사무소 회의실에 임시 한방병원을 차려놓고 찾아오는 지역주민들을 치료했다.
학생들은 1일 100여명 가량 의료봉사활동 장을 찾아 피곤 할 법도 했지만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고모, 이모처럼 대하며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관절염을 앓고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침도 놓고 뜸도 뜨고 시원하게 물리치료도 해주고 돌아갈 때는 약을 지어 주기 까지했다.
원광대 출신인 김남수 한의사 주선으로 2005년에 이어 다시 산외면을 찾은 이들은 산외면 주민자치센터를 잠자리로 이용하면서도 불편해 하지 않았고 매일 청소하고 주변 정리정돈을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주민들은 이들의 의료봉사활동에 고마워 하며 산외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숙)에서는 김치도 담가주고 감자를 삶아 간식으로 주기도 했으며 박노철 산외면장도 수박과 옥수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사진 산외면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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