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하계훈련 실시
속리산이 육상 국가대표 후보와 꿈나무 선수들의 하계 전지 훈련장으로 자리잡았다.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8월13일까지 24일간 육상선수 147명이 속리산 일원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하계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001년 처음 사내리 한 숙박업소에서 전지훈련단을 유치한 것을 시발로 7년째 속리산에 하계 훈련캠프를 이용하는 육상 선수들로 인해 손님이 없는 비수기인 여름철 지역 숙박업소들에게는 효자나 다름없다.
이들이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이유는 고지대여서 기온이 서늘하고 또 경사가 있는 등산로에서 산악훈련을 함으로써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다 오리숲 길을 황토로 포장해 선수들이 피로를 덜 느끼며 훈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그늘인 오리숲 훈련코스는 나무가 울창해 삼림욕도 할 수 있고 훈련 후 잔디공원 내 황톳길에서 발바닥 지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조건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속리산이 아닌 말티재 코스 훈련은 선수들의 기능을 향상시키기에 충분하고 상판리와 하판리로 이어지는 국도는 차량 통행량이 적어 훈련하기에 좋다는 것.
국제공인 규격을 갖춘 공설운동장은 우레탄이 깔린 트랙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정확한 기록을 확인하고 선수들의 장단점 분석도 가능해 육상 전지훈련장으로 낙점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을 찾은 전지 훈련단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우리지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벌이겠다”며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에서도 친절하게 전지훈련단을 맞아 속리산에서의 훈련으로 기록단축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듣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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