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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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 보은신문
  • 승인 2007.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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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임(보은읍 삼산리)
살아있는 두 바퀴 자전거.

차보다 작지만 거대하게 느껴지는 건강을 찾는 두 바퀴 자전거.

저는 49세 보은군 보은읍 삼산2구의 정영임 주부입니다. 저 혈당으로 두 번씩이나 쓰러져 한쪽 다리가 자주 마비가 되어 12년째 병원을 우리 안방같이 들락거렸다.  다리뿐 아니라 대수술을 다섯 번에 걸쳐 받아 아픔에 위기를 겪다가 잘 맞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심 끝에 자전거 동우회에 들어가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매일 타는 시간은 한시간에서 세시간씩 매일 탄다. 타는 코스는 일주일씩 코스를 바꿔갑니다. 주로 가는 곳은 보은에서 탄부로 돌아 천남 미래주유소입니다. 또 보은 사거리에서 장갑, 백현, 속리산, 종곡 터널까지의 거리는 왕복 33킬로미터에서 44킬로미터까지의 거리를 돌아온다. 자전거를 매일 타지만 매월 한 달에 한 번씩 넷째 주는 하이킹도 간다. 하이킹을 갈 때는 조금 멀리 간다. 가는 코스는 청산, 영동, 돌교로 돌아오는 거리로 왕복 47킬로미터에서 78킬로미터까지 된다. 앞으로는 더 멀리 하이킹을 갔다 올 생각이다. 솥뚜껑 만한 두 바퀴 자전거이지만 발로 굴리면 굴릴수록 부드럽게 굴러가는 자전거 제왕처럼 자전거를 떠받드니 건강을 지키며 하는 것 같다. 두 바퀴 자전거를 타면서 아픔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생활에 힘을 되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자전거는 내게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을 2년 만에 되찾아 주었다. 우리 가족은 남편과 1남 1여로 네 식구이지만 현재는 남편과 나, 자전거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전거를 타셔서 건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자전거로 건강을 지키고 싶으신 분은 011-465-2537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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