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도에서 900도의 고온을 여러 차례 견디면서 예쁜 그림들은 더욱 아름다운 색상으로 그 자태를 뽑낸다.
우리지역 장애인들이 칠보공예 삼매경에 빠졌다.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순희)에서는 지난 28일, 장애인재활대학 학생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보공예 체험행사를 가졌다.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 박보경 팀장(충북칠보 운영)의 지도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열쇠고리를 만들며 숨겨진 솜씨를 뽑냈다.
장애인들을 지도한 박보경 팀장은 “칠보유약의 배합과 온도의 조화로 영롱한 색채의 각종 생활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며 “장애인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경 복지사는 “유리조각 가루들이 모여 예쁜 모양이 나오자 재활대학 학생들이 무척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칠보공예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류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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