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목쓰레기 매립장 드디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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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목쓰레기 매립장 드디어 가동
  • 송진선
  • 승인 2007.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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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합의, 7월1일부터 불연성 위주로 쓰레기 매립 계획
장장 3년6개월간 굳게 닫혔던 내속리면 갈목 쓰레기 매립장 빗장이 열린다.

보은군은 주민과의 갈등으로 인해 2004년 1월1일자로 사용을 중단했던 갈목 환경자원사업소로 7월1일부터 쓰레기를 반입, 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전량이 보은읍 용암리에 소재한 용암환경자원사업소로 집중되면서 매립장 증가로 인해 용암매립장 사용연한을 단축시켜 갈목환경자원사업소로 쓰레기 반입처리가 요구되어 왔다.

용암매립장 매립용량 총 13만36㎥ 중 잔여 용량이 6월 현재 3만666㎥로 향후 매립 가동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안정적인 매립장 관리가 절실했다.

이에 따라 군은 갈목환경자원사업소의 운영 재개를 위해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은 물론 주민숙원사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의회도 환경특위를 구성해 쓰레기 매립장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며 갈목 매립장 재개를 촉구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 결국 쓰레기 반입에 주민합의를 이끌어 냈다.

갈목환경자원사업소는 1996년 10월 매립용량 8만6천800㎥ 규모로 조성해 3천500㎥를 매립했고, 현재 8만3천300㎥가 남아 향후 20년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군내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운영을 재개하는 갈목환경자원사업소에는 불연성쓰레기를 반입하고, 용암환경자원사업소에는 가연성쓰레기와 5톤 미만의 건축폐기물을 반입해 소각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갈목 매립장내 쓰레기에서는 침출수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쓰레기를 반입시키면서 침출수 처리시설 등을 노후된 시설 보완을 위해 2회 추경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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