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리 구상회씨, 노인 초청 점심식사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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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리 구상회씨, 노인 초청 점심식사 대접
  • 보은신문
  • 승인 2007.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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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건강하세요”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1구에 거주하고 있는 구상회(46, 마로면 농업경영인 협의회장)씨는 지난 9일(토) 오전 11시 관기 1구 노인회원 57명을 마을회관으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구상회씨는 초청 인사말을 통해 “도의가 땅에 떨어지고 황금만능의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한 메마른 현실입니다. 우리 고장은 예로부터 충·효·예 등 전통 미풍양속이 연연히 맥을 이어왔는데 언제부터인가 외래 문명에 잠식되어 경로효친의 인본 미덕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느낌입니다. 저는 내 부모를 섬기고 모신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록 장만한 점심이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저의 성의를 탓하지 말고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고 구씨의 미덕을 높이 칭찬하고 박수를 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구철회씨는 “우리 마을로서는 처음 있는 참으로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자주 생겨 온 마을이 친목하고 화합,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심 식사는 소고기와 떡, 부침개, 각종 과일과 술, 음료수 등 다양하게 마련됐고, 마을 부녀회원들은 음식을 장만하고 심부름을 하는 등 온 동네가 화합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수 기자

<사진 : 지난 9일 관기리 구상회씨가 노인회원 57명을 초청,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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