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개발(주), 각종 용역 발주 2009년 10월경 개장 예정
지지부진했던 중초리 골프장 부지 매입을 거의 끝낸 가운데 5월에 이미 각종 용역사업을 발주하는 등 중초리 골프장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속리산개발(주)(대표 지정훈)에 따르면 보은읍 중초리 산 1번지 일원을 총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텔 조성 대상 부지로 확정하고 2003년 총 94만512㎡에 대한 부지매입에 들어가 현재 85%이상 완료한 가운데 5월말부터 골프장 건설 인허가를 위한 환경영향 평가 및 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의 용역을 발주했다.
또 이달 안으로 골프장 건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008년 9월까지 모든 사업 인허가를 득하고 10월중으로 착공해 2009년 10월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골프장 조성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했으나 전체 부지 중 44.8% 매입에 그치는 등 부지매입의 난항으로 사업 추진을 중단하는 등 속리산개발 측에서도 사업 포기를 신중히 검토했었다.
특히 거의 답보상태였던 보은군과는 달리 부곡 하와이골프장은 추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부지 매입에서부터 행정상 허가까지 거의 완료하고 보은군보다 늦게 시작한 순천시는 이미 착공하자 기업환경이 확연히 차이가 나자 보은군에서의 사업을 사실상 접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선 4기 이향래 군수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5일 레포츠시설 지원단(단장 구영수주사)을 구성, 속리산개발의 골프장 조성사업을 전담하며 부지 매입에 투입하는 등 행정적 지원으로 이번에 결실을 본 것.
회사 측에 따르면 골프장 1개 건설을 위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500억원이 발생하고 골프장이 건설되면 지방세수입 및 고용창출, 주변 식당 및 슈퍼마켓 이용 등으로 매년 지역에 떨어지는 경제적인 효과가 35억원 가량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군은 대상 부지 중 아직 매입하지 못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협의 매수토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골프장이 조성되면 보은은 관광, 레저·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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