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지난 2일 국도 19호선 탄부면 임한 상장구간의 수 십 년생 은행나무를 벤 것을 놓고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보은군이 도로부지에 대추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하기 위해 당초 은행나무 가지를 상당부분 잘라냈으나 대추나무를 식재한 후 대추나무 식생에 영향을 줄 것이 우려되자 수십년생의 은행나무 가로수를 베어낸 것. 주민들은 “이 구간에 대추나무 가로수를 식재하려면 은행나무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고 대추나무를 심을 것이지 그것도 모르고 가지치기만 하고 대추나무를 식재했느냐”며 안일한 행정처사라며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