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발전협의회, 각계 서명서 보내
외속리면 하개리와 장안에 위치한 군부대와 사격장 이전이 추진된다.보은발전협의회(상임위원장 김인수, 이하 보발협)는 부대와 사격장을 이전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작하고 주민 서명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26일자로 군내 기관단체 및 마을 등 총 380 군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발송, 5월10일까지 서명작업을 완료해 국방부,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보발협은 탄원서에서 군부대가 위치한 외속리면 하개리는 중요민속자료인 선병국 가옥 및 도지정 문화재 등이 산재해 문화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군부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의 한계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내리에 위치한 사격장은 지난 1893년 전국 동학농민혁명군이 집결한 동학 취회지로써 대도소, 동학취회지 등 문화적 개발사업이 진행돼야 하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속리산 IC 와 불과 3㎞ 이내에 위치해 관광차량 통행량이 증가하고 최근 농촌종합개발사업 및 서원권역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등 관광개발 사업이 진행돼 관련 시설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보발협은 군부대 및 사격장의 이전은 어쩔 수 없는 필연이라며 보은군의 장기개발계획 차원에서 사격장 및 장안부대 이전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보발협은 군부대가 이전한 자리를 관광명소로 가꾸고 사격장이 이전하면 축구대학 등 특수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부대는 2만5천㎡, 사격장은 임야 35만3천㎡와 토지 및 잡종지 3만8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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