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두평댐 건설 저지위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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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 두평댐 건설 저지위 탄원서 제출
  • 보은신문
  • 승인 2007.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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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사 반영없는 댐 건설계획 백지화해야 한다" 주장
【속보】 내북면 두평리 두평댐 건설 저지위원회(위원장 김충식, 두평 이장)는 지난 17일 댐 건설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건교부와 한국 수자원공사, 충북도, 보은군 등 관계 기관에 보냈다.(▶ 4월13일자 11면 보도)

두평댐건설저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탄원서에서 “2001년 두평댐 건설계획수립 당시 주민들이 댐 건설에 찬성한 일이 없고 수자원공사도 구체적인 주민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라며 “주민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댐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2003년 11월 두평댐 건설과 관련 보은군에 문의한 결과, 내속리면 삼가리 비룡저수지가 완공되면 1일 84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어 문제가 없고 댐 건설로 인한 편입토지 보상금의 군비 부담과 물이용 부담금 등을 이유로 댐건설 추진 의사가 없음을 통보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더욱이 위원회는 “2004∼2005년 실시된 기초조사는 댐 수몰지역 내 폐광산 2곳만을 조사했고 현재 댐 수몰예정지에서 시공 중인 보은∼내북간 지하터널은 기초조사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두평댐이 건설된다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수몰지역인 두평리 25가구, 50여명 주민 이주대책을 우선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순서인데도 불구하고 두평댐 건설 계획이 일방적으로 강행된다면 주민들의 의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타당성여부를 조사중인 두평댐은 저수량 278만t, 길이 120m, 높이 43m, 수몰면적이 0.3㎞인 소규모 용수 댐으로 보은군 보은읍, 내속, 외속, 마로, 탄부, 삼승면과 옥천군의 청성·청산면을 포함 총 2만8700명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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