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 수사모 아름다운 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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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킴이 수사모 아름다운 해단
  • 보은신문
  • 승인 200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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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문제 매듭짓고 노인봉사대에 후원금 이관
지역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수한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최삼일, 이하 수사모)이 아름다운 해단식을 가졌다.

수사모 회원들은 해단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22일 해단식을 하면서 당초 보은터널관련 감시활동 자금 950만원을 수한면 노인회(회장 박성용)에 전달했다.

수사모의 전신은 지난 2001년 청정지역인 수한면 노성리에 40만평의 폐기물 벽돌공장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 대책위로 시작됐다.

처음 듯을 같이하는 주민 몇 명으로 시작된 대책위는 수한면대책위로 발전돼 결국 벽돌공장 입주를 무산시켰고 이어 수한면 광촌리 화약 저장고 설치를 저지하는 등 지역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입주를 반대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피날레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보은터널 구간의 황철석 처리문제다. 수한면 대책위는 1년간 고속도로의 공기를 지연시키면서까지 재설계를 진행, 황철석 처리문제를 반영시켰고 공사과정 중에도 한국도로공사는 시공구간으로 주민 대책위를 초청해 공사현장을 공개 시공법 등을 설명하는 등 여러차례 주민대책위와 협의 끝에 완벽한 사토처리를 달성했다.

또 시공사로 부터 주민 감시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3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같이 여러 지역의 환경문제를 자연친화적으로 처리한 수한면 대책위는 수한면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전환하고 지역주민 화합과 주민 복지를 위한 사업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했다.

그동안 웃음치료 강사를 초청해 건강증진을 위한 웃음치료요법 강좌를 수강하고 한의학 강좌도 수강했다.

지역운동가들이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생산적이고 건강한 모임체로 운영되고 여기에 수한면 노인봉사대의 후원이 뒷받침돼온 수한면 대책위는 그동안 충북환경운동연합 2002년 충북 환경운동 대상 주민부문을 수상하는 등 지역환경운동의 결정체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서는 그동안 활동자금 중 잔액 950만원을 수한면 노인회(회장 박성용)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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