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물관리 부문 전국 최고
상태바
보은군 물관리 부문 전국 최고
  • 보은신문
  • 승인 2007.03.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수문보, 무동력 약품투입기, 싸이펀 등 개발
지난해 33억원 상당의 먹는 물을 수입했는가 하면, 유엔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지정한 현실에서 보은군의 물에 대한 관심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각별하다.

보은군 특허개발연구팀(팀장 이호천, 이하 연구팀)에서 개발한 무동력 자동수문보, 무동력 약품투입기, 싸이펀 등 물 관련 제품이 물의 날을 맞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연구팀에서 개발한 이들 제품은 올해부터 내북면 봉황리에서 본격 생산될 것으로 보여 일선 시·군 물 관리부서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것은 물론 보은군 세외수입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무동력 자동수문보는 지표수를 지하수로 가둬 지하수의 고갈을 방지하면서 하류지역의 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어류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보완제품을 개발 중에 있어 소하천의 생태관리는 물론 하천의 부유물로 인한 오염방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무동력 약품투입기는 간이상수도 및 정수장의 염소량과 물과의 혼합비를 일정하게 유지해 염소과다 투입과 정수장의 액화염소관리의 위험 문제점 등을 해결해 현재 보은군 정수장 4곳에 설치, 가동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타 자치단체에서도 구입해 물관리에 활용하고 있어 최근 2년간 무동력 약품투입기를 판매해 매년 2000만원 내외의 지적재산료를 받아 세외수입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에 특허 등록한 싸이펀은 우리나라에 최근 집중되고 있는 기습적 폭우에 대비한 개발품으로 저수지와 댐의 홍수관리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싸이펀은 댐과 저수지내 우수의 급격한 증가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홍수위기체계를 높일 수 있어 군은 싸이펀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싸이펀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특허개발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호천담당은 물은 살아 있는 생명과 같아 앞으로 잘 관리할 경우 우리에게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