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일·김응선·김응주·주현호씨 거론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가 4월16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현재 4명이 출마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고액연봉의 조합장에 누가 당선될 것인가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보은농협 조합장 선거는 당초 내년 1월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보은대추 원산지 조작 사건과 관련 안종철 전 조합장이 사퇴함으로써 공석이 된데 따른 것으로 현재 곽덕일, 김응선, 김응주, 주현호(가나다 순)씨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입후보 예정자인 곽덕일씨(55, 보은 죽전)는 농업(축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 보은군협의회장, 전국한우협회충북지부장을 맡고 있다.
김응선(43, 보은 성주)씨도 역시 농업(과수)에 종사하고 있고 보은농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보은황토사과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고 보은농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응주씨(46, 보은 강신)는 농업 중 친환경 벼를 주작으로 하며 보은농협 이사를 지냈고 현재 보은읍농촌지도자 부회장, 농촌진흥청 현장연구관으로 활동 중이다.
주현호씨(46, 외속 하개)는 농업(벼)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보은농협 이사로 공석 중인 보은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보은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돼 치러지는 보은농협 조합장 선거는 4월 4일과 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4월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갖고 선거인 명부도 확정한다.
이어 4월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은읍 성주리 본점과 내속리면 상판리 내속지소, 외속리면 하개리 외속지점, 내북면 창리 내북지점, 산외면 구티리 산외지점 등 5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되며 개표는 삼산리 보은지점 2층 예식장에서 있다.
보은농협은 3월27일 전 조합원에게 대추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인한 사태에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약속한다며 안종철 조합장의 사퇴에 따른 조합장 보궐선거가 깨끗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보은농협에 따르면 농협 정관 임원선거 총칙 5조5항에서 조합원이 직접 선출하는 경우는 새로 임기를 계산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번 조합장 선거는 보궐선거이지만 안 조합장의 잔여임기가 아닌 4년 임기로 계산된다.
한편 2006년 9월21일 현재 조합원이 4462명인 보은농협은 보은읍을 비롯해 내속, 외속, 내북, 산외면을 관할하고 지난해 결산 결과 4억2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총 사업 량은 488억7700만원인 군내 최대 규모의 조합이다.
조합장의 보수는 기본급 4400만원에 성과연봉으로 기본연봉의 60% 이내를 추가할 수 있어
성과연봉까지 합하면 1년 보수만 7040만원에 달해 농업소득으로 평균 2000만원도 올리지 못하는 농가가 대부분인 보은군 현실에서 엄청난 고액이다.
실추된 보온농협의 이미지를 개선시킬 고액연봉의 주인공이 누굴까 조합원은 물론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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