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청∼신정간 국도전환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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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 국도전환 늦어질 듯
  • 보은신문
  • 승인 2007.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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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용역 완료했으나 관련자료 아직 검토 중
당초 올해 5월경 국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던 누청∼신정간 군도의 다소 국도전환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가 일반국도의 노선 재정비를 위해 지방도의 국도 승격은 물론 국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의 용역이 올해 3월경 완료돼 보은군이 충북도를 경유해 건의한 누청∼신정간 도로의 국도 승격 건의사항을 포함해 아직 검토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말 착공한 누청∼신정간 도로에 보은군은 566억7400만원을 투입해 도로 연장 총 6.94㎞ 중 속리터널 약 1.2㎞, 피암터널 204m를 개설, 2006년 5월 완공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누청∼신정간 도로를 공식 개통하면서 보은군은 터널관리를 위해 지난해 6개월간 터널 내 전기료만 5000만원이 지출됐고 터널유지 관리 용역비로로 1억744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도 당초 예산에 5월까지 전기료 2500만원과 터널 유지관리 용역비 1억25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국도이관이 다소 늦어질 것에 대비해 1회 추경에 예산을 더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보은군은 광역이 아닌 기초자치단체에서 터널를 갖춘 도로를 유지관리 하는 예가 없고 터널 등 도로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당해 국도전환을 서둘렀다.

실제 터널관리를 위탁하지 않고 군에서 유지관리 할 경우 전기(3명), 기계(1명), 통신(1명) 등 기술자 5명의 인력과 연간 5억3000여만원의 유지관리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바 있고 위탁관리에도 연간 3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돼 열악한 재정형편의 보은군으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국도전환이 바람직한 실정이다.

더욱이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기초 자치단체에서 터널을 포함한 도로를 관리하는 곳이 아직 없을 뿐만아니라 많은 전액 국비가 투입된 도로를 기술력과 재정력 확보가 쉬운 국도유지관리 기관으로 이전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보은군은 기존 국도37호선 중 누청 삼거리에서 말티 삼거리를 거쳐 상판 삼거리를 지나 레이크힐스 호텔 앞 다리에서 되돌아 상판 삼거리를 거쳐 장갑사거리에서 대원, 용화 쪽으로 빠져나가게 돼있는 것을 보은군이 관리하는 누청∼신정간 도로 중 중판 삼거리에서 곧바로 장갑 사거리를 거쳐 신정, 대원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노선조정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도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누청∼신정간 도로의 국도 전환을 건의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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