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목 쓰레기매립장 진입로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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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목 쓰레기매립장 진입로 도마위
  • 보은신문
  • 승인 2007.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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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공원 관통하고 있어 매립 재개 대비해 대체 도로확보 시급
내속리면 갈목리 쓰레기 매립장 진입도로가 솔향공원을 관통하고 있어 솔향공원 개장 및 갈목 매립장 재개에 대비해 기존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진입로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솔향공원 주변으로 영화 캐릭터공원까지 조성할 계획이어서 솔향공원 및 영화캐릭터 공원이 완공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대체 도로 확보는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보은군은 내속리면 갈목리 77-1 일원에 국비와 도비, 군비를 포함 총 38억원을 들여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정이품송 등 소나무를 테마로 한 소나무 홍보전시관 및 소나무 영상홍보관 등 전시관과 야외 조경용으로 정이품송 자목을 식재하는 등 솔향공원을 조성, 2006년 완공했다.

이 솔향공원과 직선거리로 불과 1㎞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전 대체도로를 확보해 놓지 않으면 보은군이 수 십억원을 들여 소나무를 테마로 조성한 솔향공원을 매일 쓰레기 차량이 통과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갈목 매립장은 2002년부터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 및 소각로 노후 등을 이유로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이곳에 반입했던 내속·외속·마로·탄부·삼승 지역의 쓰레기를 용암매립장에 반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는 이곳을 운행하는 청소차량이 없으나 군내 모든 쓰레기가 용암매립장에 매립됨에 따른 사용연한이 감소로 수년 내에 갈목 매립장이 재개될 수밖에 없어 쓰레기 적재 차량의 솔향공원 통과가 불가피하다.

군 해당부서는 지난해 12월 군의회 행장사무감사 답변시 용암 매립장의 시설 용량 13만0036㎥ 중 잔여용량이 3만1972㎥이 이르러 군내 전체 연간 매립량 4400㎥를 적용하면 7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으나 군의회의 자체 조사 결과는 불과 2, 3년이면 매립량이 포화상태에 이를 소지가 크다는 것.

이에 따라 보은군의회(의장 김기훈)는 4월9일 임시회에서 환경특위를 구성해 23일까지 15일간 활동을 벌이며 용암 매립장 및 갈목 매립장 현장 확인 및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특위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갈목 매립장은 전체 8만6800㎥ 중 3500㎥만 사용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영화 캐릭터 공원 조성 부서 등과 논의하는 등 갈목 쓰레기 매립장 진입 우회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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