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산대지구, 농업 농촌 테마공원사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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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산대지구, 농업 농촌 테마공원사업 유치
  • 송진선
  • 승인 200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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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2억원 규모의 ‘외속 서원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올해 총 200억원 규모의 외속 서원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선정되는 등 축하무드가 채 가시기 전에 이번 산대지구의 사업 선정으로 보은군이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농업·농촌 테마공원조성사업에 보은군 산대지구가 각 시도에서 추천하는 전국 15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돼 지역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번 보은군 산대지구의 선정은 김인각·유재헌 이장과 유재면씨 등 지역주민의 열의와 함께 이향래 군수가 직접 농림부까지 출장, 사업설명을 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표출되고 우리 지역출신인 농림부 임정빈 총무과장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민관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여기에 자문위원으로 농업, 농촌문제에 대한 전문가 그룹으로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박사와 충북 환경운동연합 염 우 사무처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구하는 등 사업의 견실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번 산대지구의 농업·농촌 테마공원조성 사업 선정으로 2008년부터 3년간 국비 25억원과 도비 12억5000만원, 군비 12억5000만원 등 50억원이 투입된다.

보은군은 크게 ‘전통’을 테마로 전통정원, 하천생태학습원, 대추정원, 허브정원, 철쭉정원, 짚공예 전시정원을 조성하고 민자 8억원을 유치, 산대2리의 황토가든을 활용한 민박, 폐교활용, 승마체험 관련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업을 살펴보면 전통정원은 3만㎡의 부지에 19억4000만원을 투자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전통담장, 황토길 등 자연속의 전통이미지를 재현하는 사업이다

하천 생태학습원은 산대1리 앞 달천에 6억5000만원을 투입, 제방 주변에 관상용 식물을 식재하고 아이들이 생태관찰학습장을 만드는가 하면 천연기념물인 수달(330호)을 보호하기 위해 수달 보호센터도 만들어 달천을 통해 방문객 및 체험객들에게 수달보호 개념을 심어줄 계획이다.

대추정원은 3만8000㎡의 부지에 6억7000만원을 투자투입, 대추터널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수확체험의 기회를 주고 여기서 생산된 대추를 이용해 대추즙도 가공하고 대추고추장 및 된장 등 기능성 대추제품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7억원을 투입해 3000㎡를 매입하고 마을 여유부지를 활용한 허브정원을 조성해 민족생활의학 및 각종 허브를 이용한 아로마 치료와 접목하고 허브공예, 차와 요리, 허브 기르기 등 허브를 이용한 각종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철쭉정원은 7억원을 투자하여 논·밭둑을 포함한 유휴지에 철쭉을 식재하고, 야산의 진달래와 철쭉과도 어우러지게 추진한다는 것.

짚 공예 전시공원은 3억4000만원을 투자, 짚 공예를 이용한 실외 짚 공예체험, 짚 공예 전시 장 등을 조성해 농촌 전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림부가 지원하는 농업·농촌 테마공원조성사업은 농업·농촌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사회자원 등을 소재로 특정테마의 농촌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서 도시민에게는 휴양, 레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전원휴양공간을 제공하고 농촌주민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외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보은군은 농촌지역 개발관 관련한 정부 지원의 각종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침체된 보은농촌경제 활성화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정주의욕을 심어주고 외지인들에게도 보은군의 개발잠재력을 인식시켜 줘 향후 인구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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