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각계각층 불우이웃에 나눔실천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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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각계각층 불우이웃에 나눔실천 '훈훈'
  • 보은신문
  • 승인 2007.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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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상가마다 울상이다. 설 경기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라는 것.
이렇게 경기가 어려운데도 어려운 이웃들과 민족 명절을 함께 훈훈하게 보내기 위한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은 대목처럼 느껴질 정도로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이웃들에게 어렵지만 그래도 살아갈 맛 나는 인정을 느끼며 명절을 맞게 해주고 있다.
보은군에서는 지난 15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보은군방위협의회와 보은회(회장 이향래 보은군수)에서도 군부대와 경찰서 전·의경을 위문했다.

향이가든
12일에는 수한면 발산리 유부남(54세)씨가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하게 설 명절을 보내게 해달라며 수한면사무소를 찾아와 30만원을 기탁했다.

미국 이민자 안상범씨
미국 이민자 안상범(58)씨가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난 지 40년 만에 고향인 수한면 묘서1리를 찾아 60만원 상당의 방송장비를 지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이사, 가족들이 다시 미국으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대형 마트를 운영했던 관계로 고향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으나 최근 마트를 정리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부인과 함께 고향을 찾은 것.
묘서1리 이장인 안천용씨와 육촌지간인 안상범씨는 공기좋은 고향에서 쉬고 싶다며 안천용 이장 집에서 한 달간 머물 예정이다.

양돈협회 군지부
대한양돈협회 보은군지부(방희진)도 돼지고기 200㎏을 군내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지난 12일 양돈협회는 복지시설 5개소에 돼지고기를 기탁한 것.
양돈협회 군지부는 해마다 노인복지 시설이나 소년소녀 가장 세대들을 위해 돼지고기를 기탁하고 있다.

우진리 이관희씨
환갑 잔치 비용으로 구입한 쌀을 이웃돕기용으로 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올해 환갑을 맞은 삼승면 우진리 이관희(61)씨는 환갑잔치를 하지 않고 그 비용 만큼 쌀 20kg짜리 100포대(400만원 상당)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보은군에 기증했다.

보은군 생활개선회
사랑의 쌀 전달
즐거운 설 명절이 돌아오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명절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는 이들이 아직도 우리의 이웃에는 너무도 많다.
이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단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군 생활개선회(회장 김영순) 회원들.
이들 회원들은 2007년 황금 복돼지 해에 모든 이들이 복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협의 끝에 1월25일부터 2월 9일까지 실시한 생활개선 과제교육 시 군과 읍·면별로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로 협의했다.
1월25일 삼승면 생활개선회는 쌀 100kg을 걷어 면내 6개 마을의 불우이웃에게 쌀을 전달했고 산외면 생활개선회에서 3명에게 10만원씩 전달했으며 외속리면 생활개선회는 쌀 80kg을 4가구에 전달하고 마로면 생활개선회도 쌀 140㎏을 7가정에 전달했다.
한편 보은읍 생활개선회는 3월초에 경로잔치를 열 예정이고 탄부면과 내북면은 연말에 쌀로 불우이웃 돕기를 실시하고 내속리면은 현금으로 수한면은 여름에 열무김치를 담가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이웃에게 지원키로 했다.
보은군 생활개선회에서도 오는 26일 김영순 회장 집에서 콩 2가마로 메주를 쑤어 연말에 불우이웃에게 된장과 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사회봉사단
노인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한전 보은지점(지점장 최규상) 사회봉사단은 지난 1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인우원 등 군내 노인복지시설 5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시설관계자와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가운데 위로의 말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떡과 과일 등을 제공하는 등 입소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게 했다.

적십자 지구 봉사회
적십자 회원들이 실천한 나눔의 봉사로 이번 설에도 노란색의 조끼가 더욱 빛을 발했다.
재해, 재난구호사업을 펼치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회장 류재철)가 설을 앞두고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어버이로 결연을 맺은 72세대에 세대 당 쌀 20㎏ 1포대와 이불 한 채씩, 쌀 72포대와 이불 72채를 제공했으며 조손 가정 30세대에 10㎏들이 쌀 60포대와 라면,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수한면 광촌리에 소재한 복지법인 인우원을 방문해 150만원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실내·외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는 등 설 맞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적십자 지구 협의회에서는 새마을회관 지하에 46평의 회관을 확보하고 별도의 조리설비를 갖춰 방학 때 학교급식을 하지 못하는 소년소녀가장과 조손 가정에 520만원을 들여 일주일에 2, 3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어버이의 심정으로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보은군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떡첨 나누기
보은군새마을부녀회(회장 장소자)는 2월 13일 구정 명절을 맞이하여 사랑의 떡첨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독거노인 55가구에 전달했다.

보은JC(청년회의소)
보은군JC(청년회의소)는 지난 2월 12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 지역 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따스한 후원의 손길을 나누었다. 지역 내 젊은 일꾼들로 결성된 보은군JC는 쌀 20KG짜리 40포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내 경로식당 및 무료급식사업을 통하여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전달해주었으며,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역시 하루 평균 150명이 넘는 경로식당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어주신 정성에 감사한 마음으로 후원물품을 전해 받았다. 보은군 내 젊은 사회단체로써 앞장서주는 보은군JC의 복지후원이 지역의 어르신들과 장애인에게 정성스럽고 따뜻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 지역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반으로 함께 하는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어가고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방교 장세국씨
보은119안전센터 산외지역대에 근무하는 소방교 장세국씨는 지난 14일 설명절을 맞이해 산외면 구티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용성(65세)외 3명에게 쌀(20kg),생활용품등 10만원씩 40만원 상당을 지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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