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용역 발주 중간 발표회 가져
속리산의 자산이기도 한 소나무림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보은군은 소나무림 보존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을 발주해 지난 15일 내속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군 관계자 및 국유림관리사무소,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속리면사무소에서 중간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사업은 속리산 소나무림이 각종 피해로 고사되고 기후 온난화로 활엽수림으로 전이되고 있어 소나무 보존대책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실시된 것.
이번 기초조사 구간은 내속리면 사내리 수정초등학교 주변 30㏊ 중 3㏊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수목보호연구회에서 소나무의 생리적 피해, 병충해 피해, 인위적인 피해, 기상적 피해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통해 수세 쇠약 원인을 규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대책과 소나무 경관 보존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량 소나무림 보존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인 소나무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속리산을 대표하는 소나무 경관의 보존으로 국립공원 속리산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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