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인센티브 20억원 포함 총 5년간 200억원 지원
그동안 정부 개발이나 충북도 개발사업에서 소외만 당했던 보은군에도 이제 볕이 드는 것인가.지난해 1000억원대 규모의 충북도 바이오 농산업단지 유치에 이어 이번에는 200억원이 투입되는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보은군은 시도선정 17개 지역이 아닌 국가지정 30곳에 포함돼 앞으로 3년 동안 인센티브 20억원과 5년간 국비와 지방비 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지자체와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여건을 향상시키고 소득증대를 꾀하는 국가 균형발전 사업으로 이번에 농촌단위 140개 기초단체 중 126개 자치단체에서 응모하는 등 경쟁률이 치열했다.
보은군이 응모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외속리면 서원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계획에다 대추나무공원 및 영농 체험장, 자전거도로, 장류가공 및 체험장, 전통 담 정비 등이 포함됐으며 정부패키지사업으로 자연생태 하천만들기, 공공미술프로젝트, 생태 탐방로 등이 추가됐다.
보은군은 이번 시도지정이 아닌 국가지정사업에 포함됨으로써 앞으로 2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건폐율과 용적률 등을 관련법에 따르지 않고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되는 지역특구로 지정해 개발된다.
서원권역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완료되면 올해 완공예정인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속리IC와 지척거리로 국립공원속리산의 관문역할은 물론, 새로운 관광거점지역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2년경에는 주민인구가 3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소득이 지금의 2배 정도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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