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7주년 기념 이 향 래 군수 신년 대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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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7주년 기념 이 향 래 군수 신년 대담(1)
  • 보은신문
  • 승인 2007.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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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할 수 있는 여건 조성되고 있다
민선4기 이향래 군수 당선후 군정을 수행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취임 후 6개월간 군정을 역동적으로 추진해온 이향래 군수는 민선 4기 각종 사업 추진의 원년을 맞아 으뜸 보은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본보는 창간 17주년 특집 기획으로 1월 8일 군수실에서 새해 군정 운영방향 등 각종 사업 추진에 대해 이 군수와 대담을 나눴다.

- 군수 취임 후 6개월을 바쁘게 보냈는데 소감이 다를 것 같습니다. 소감과 군민들께 새해 인사 좀 해주시죠.

이향래 군수= 지난 5. 31 선거에 출마하여 군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군수로 당선되어 ‘살맛나는 새 보은 행복한 새 보은’ 건설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군민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하다보니 벌써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너무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정해년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기쁨과 보람이 함께 하시길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 새해 군정 역점사항은?

이향래 군수 = 예!, 올 한해 군정의 비전은 군민들에게 ‘희망과 보람을 심어주는 한 해’로 설정하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해 인구를 유입, 주민소득을 올리며 충북 바이오 농산업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긴밀히 협조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주권 및 오지개발사업, 농촌종합개발사업, 산촌종합개발사업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보은∼운암간, 보은∼인포간 국도 확·포장 공사의 조기완공으로 주변의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며, 보은황토대추 명품화 사업으로 전국에 보은대추를 홍보하고 속리산 레저관광지조성, 구병산 관광단지조성사업을 개발해 속리산 국립공원과 법주사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유도하는 한편 각종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지난해 보은군은 바이오 농산업단지를 유치해 주민들이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충북도가 추진한 오송이나 오창산업단지 등을 예로 볼 때 제대로 되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군민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추진일정 등 군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메시지를 준다면?

이향래 군수 = 충북 바이오 농산업단지가 보은군으로 확정됨으로써 보은군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지역발전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바이오 농산업단지를 어떻게 구상해 개발한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일 입니다. 충청북도는 낙후된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해 바이오 메카로 키우고, 인구유입 효과와 소득 및 고용창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 농산업단지는 지난 2006년 12월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금년부터는 지구지정 추진과 개발계획을 수립해 2008년도에는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진행 중에 있고 2013년에는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산업은 성장산업으로서 주요 분야를 개발 선점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나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인근 도시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므로 차별화 되면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문화·복지 등의 생활여건도 고려하고 중앙정부와도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앞으로 본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군민 모두가 큰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 올해의 화두는 역시 경제입니다. 보은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펴고 있지만 군의 각종 사업이 무색하리만큼 시장 경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빈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이향래 군수 = ‘재래시장 육성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2006년 10월 시행돼 군에서도 2007년도부터 체계적인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약 24억원을 확보해 아케이드, 주차장조성, 주차장진입로확보, 점포 환경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과 더불어 시장접근이 편리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시장쿠폰발행, 우수시범육성지원, 상인경영혁신교육사업을 펼치고 아울러 현재 둘째, 넷째주 목요일에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LOVE DAY를 각 기관으로 확대 실시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며 매년 1회 개최하는 전국재래시장 박람회를 이용하여 잘된 점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상인들을 박람회에 참여토록 할 계획입니다.


-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상품권은 행정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등 위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를 교사 등 교육공무원과 공기업 직원까지 확대해야 하고 특히 외지 출·퇴근자를 대상으로 판매해야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여론입니다. 이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향래 군수 =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005년부터 보은군에서 발행하고 있는 지역상품권은 2005년은 8억1000여만원, 2006년은 2005년 대비 약 4000만원이 늘어난 8억5000만원이 판매 되어 상품권제도가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품권 구입의 주체는 보은군청 산하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및 사회단체, 보은교육청, 보은여중고, 기업체, 일반인 등 다양하게 지역상품권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은군청 산하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등 공직자가 구입하는 상품권이 전체판매액의 75%를 차지하고, 일반인들의 참여가 다소 미흡해 올해는 10억원을 판매목표로 1월부터 보은군 소재 공기업 및 학교, 교육청, 기업체와 긴밀히 협의, 지역상품권판매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일반인들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입니다.


- 취임 후 바로 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애로점 등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겠다는 등 기업살리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그들의 요구사항이 어느 정도 반영돼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주시죠.

이향래 군수 = 기업을 경영하기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에 와서 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군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7월 21일에 3개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그 결과 6가지 건의된 사항을 본격 추진 중에 있는데, 첫째, 우리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홍보와 관련, 올해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품 홍보책자 2000부를 발간, 해당 제품 관련 주요기업체에 발송 홍보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판매홍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둘째로 군 홈페이지에 기업체 현황, 생산제품을 홍보해 달라는 건의사항은 군 홍보책자 제작시 반영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며, 셋째,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관내기업제품을 써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에 이미 14억5000만원 이상의 관내업체 제품을 각종 설계에 반영했고 올해에도 더욱 많은 양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네번째, 삼승농공단지 진입로 개선 요청에 대하여도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진입로 개선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며 다섯번째, 농공단지내 가로등 관리의 경우 농공단지에서 가로등 보수를 요청하면 군 기동수리 반에서 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군내에서 생산하는 비료의 제품 성분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장 제공을 요청했는데 농업기술센터에 이미 시범포가 준비되어 있어 봄이 되어 해동이 되면 바로 해당작물에 대한 비료성분시험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등 대부분의 건의사항들이 긍정적으로 해결됐거나 해결 중에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많은 애로사항에 대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지역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도 소중한 자산이므로 우리지역 생산제품의 홍보와 생산제품의 각종 설계 반영은 물론 여러가지 지원시책을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보은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보은군은 농업과 무관하지 않아 농업경제의 타격은 보은경제의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한미 FTA 협상 등 농업이 처한 현실로 볼 때 미래도 상당히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보은군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요 농정시책이 있다면?

이향래 군수 = 2006년말 현재 우리나라는 칠레, 싱가포르,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등과 FTA를 체결했으며, 미국, 아세안, 캐나다 등과도 FTA협상을 진행 중에 있고 앞으로 멕시코, 인도, 남미 공동시장과도 지속적으로 FTA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 연구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일본, 중국 등과는 FTA협정을 위한 여건조성 단계에 있으며 한미 FTA는 금년 상반기 중 협상을 완료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제정세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보은군 농업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청정농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1억8000만원, 창업후계농업경영인 육성과 농업경영인단체 육성을 위해 5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두번째 고품질 바이오쌀 생산단지 조성 등에 29억원을 지원하고 고품질 쌀 생산, 유통기반시설 확충과 친환경 농업단지조성사업 등에 59억원을 지원하고 세번째 과학영농특화지구 사업 20종에 45억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고추명품화와 약초단지조성 및 수출전략 농특산물 등 총 9종에 15억원을 투자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농특산물을 명품화하고 대도시 농특산물 홍보 판촉 및 TV광고 등 총 8종에 4억6000만원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네번째 고품질 보은황토대추 육성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하고 가공 및 유통시설을 확충에 4억원을 지원하고 홍보용 CF필름 제작과 대도시 조명광고를 이용한 홍보사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 축수산업의 경영안정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2억원을 투자하고 한우송아지 생산안정사업 등 11종에 6억 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친환경축산 기반조성과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축산물 브랜드화와 명품화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경제성 어종의 치어방류와 토산어종 방류사업, 인공산란장 설치 등을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여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자 합니다.

끝으로 우리군이 중점 투자할 사업으로는 제품화된 못자리용 상토공급과 과수재배용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고 보은한우특화사업을 추진해 관광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며 특히, 탄부면 임한 솔밭주변 12㏊에 해바라기, 메밀 등 경관작물 재배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제공 및 우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등 올해년 총 123개 사업에 276억원을 사업별로 투자해 FTA 등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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