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내북 2009년 준공, 내북-운암 예산 대폭증액
지지부진하던 보은지역의 각종 도로공사가 올해부터는 활기를 띄게 됐다.국회 이용희 부의장실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10년 넘게 끌어온 보은∼내북 간 4차선 국도 건설공사의 준공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의장이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청해 올해부터 기간국도사업으로 변경시켜 보은∼내북 간 도로공사는 2009년 말까지 준공되게 된다.
이부의장은 또 이 도로와 연계되는 내북∼운암 간 4차선 국도의 올해 예산도 처음 25억원이 책정된 것을 100억원으로 증액시켰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이 구간도 기간국도사업으로 변경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운암∼미원 간 4차선 국도도 이부의장의 요구로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설계 중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청주 방면의 19번 국도 전 구간의 공사가 활기를 띄게 됐고 준공도 훨씬 앞당겨지게 됐다.
한편 대전 방면의 37번 국도 4차선 공사 중 작년에 마무리된 옥천∼소정 구간 도로도 예산 124억원을 확보해 올해 기존의 37번 국도(안내교)와 연계시키게 된다.
연말까지로 계획된 이 공사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대전∼옥천∼안내구간은 4차선 도로를 이용함으로써 보은에서 대전간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부의장실에서는 37번 국도 옥천소정∼보은 구간은 2009년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공사는 올해 20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연말까지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의장은 “청주를 잇는 19번 국도와 대전을 잇는 37번 국도의 4차선화, 그리고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가 어우러지면 보은은 전국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접근성을 가지게 된다”며 “고속교통망 확충은 주민들의 편의와 보은 경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인만큼 하루 빨리 이루어지도록 모든 힘을 다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국도 기간산업이란 국도건설공사는 크게 일반국도사업과 기간국도사업으로 나뉜다.
일반국도사업은 정부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매년 예산이 집행되는데 반해, 기간국도사업은 준공기한을 먼저 정해놓고 그 기간에 맞춰 예산을 집중 투입하게 된다. 따라서 일반국도사업에 비해 기간국도사업의 공사기간이 훨씬 짧다.
지지부진하던 보은지역의 각종 도로공사가 올해부터는 활기를 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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