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왜곡된 인식 농가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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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왜곡된 인식 농가만 피해
  • 보은신문
  • 승인 2001.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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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광우병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광우병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병에 걸린 소의 뇌가 스폰지처럼 된다하여 ‘소 해면상 뇌종’이라고 불리우는 광우병은 85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2개국에서 발병이 확인되었다.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되기 위해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었을 경우이고, 소의 경우에도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먹였을 경우때만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이유로 각 국가마다 동물성 사료의 급여와 수입을 금지 시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97년 일부 수입되던 동물성 사료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광우병에 대한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인식 때문으로 언론에 보도된 동물성 사료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로 제조된 사료나 광우병 발병 국가에서 제조되는 사료로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사료를 의미하는 것이나, 국내에서 급여한 음식찌꺼기 사료를 광우병을 전염시키는 동물성 사료인양 섣불리 단정 짓고 소비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광우병이 발생된 사실이 없고 음식찌꺼기도 주민이 먹고 남은 것으로 주민에게 유사한 질병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광우병과 무관하다는 것

이에 기술센터에서는 4월 30일까지 돼지 콜레라, 구제역 등의 가축 질병 방역을 적극 추진하고,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광우병 올바로 알기 운동’을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축산농가에는 축사소독과 청결한 사육환경 조성에 힘쓰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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