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농산업단지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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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농산업단지 계획 확정
  • 송진선
  • 승인 200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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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업종 60%, IT 업종 40%인 환경 친화형으로 조성
삼승면 일대에 조성될 바이오 농산업단지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도 19호선을 중심 축으로 하는 환상격자형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정우택 지사 주재로 이향래 보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농산업단지 기본 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2개 개발안(환상격자형 : 격자형) 가운데 산업용지 조성 비율이 높은 환상 격자형 개발안을 최종 확정했다.

환상 격자형은 농업진흥지역이 과다 포함되지만 토량 발생을 최소화 하는 등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개발안은 보은∼옥천을 연결하는 국도 19호선을 중심 축으로 상업 및 지원시설을 중앙에 배치하고 주변에 생산시설과 주거시설, R&D 시설을 배치하는 구조이며 R&D 시설은 금적산 쪽으로 주거는 오덕천 쪽으로 유통은 송죽천 쪽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전체 단지 면적을 96만평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중 산업용지 비율은 전체의 46.4%인 44만5000평으로 다른 개발 방안에 비해 4만평이 더 많이 잡혀 토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지원시설은 1만7000평, 유통 및 상업시설은 4만평, 주거용지 8만1000평, 공급 처리 2만1000평, 공원과 녹지 17만4000평, 종합 스포츠 2만평, 기타 공공용지 16만2000평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조성원가도 평당 35만6000원으로 38만5000원인 격자형 개발안에 비해 저렴해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또한 환상격자형으로 바이오농산단지를 조성할 경우 2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조3000억원의 생산 파급효과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소득 파급효과는 6000억원에 달하는 등 남부권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단지 조성에는 보상비 469억원, 조성비 1276억원 등 총 33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2255억원은 기반 시설비로 국고 지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유치 업종은 생물공학, 기능성 식품, 바이오 농업 등 BT산업 60%, 전기 전자 정보 산업 등 IT산업은 40%로 조성 주변 산업단지와 차별화 된 전략산업으로 미래성장유망 업종을 유치, 금적산과 보청천을 연계해 환경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 용역결과 보고회에서 사업 기간의 단축 및 기반시설 지원으로 분양가격의 적정화 필요성과 함께 용지별 분양 마케팅 수립을 통한 단지 인지도를 높이고 분양, 임대 등 용지 처분 방식의 다양화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한편 충북도는 보은군 삼승면 송죽, 우진리 일원에 2014년까지 3000여억원을 투자해 330만㎡ 규모의 바이오 농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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