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가 5만7760원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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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가 5만7760원 보장돼야
  • 송진선
  • 승인 200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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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근거 제시, 그래도 적자 주장
농협 자체의 추곡 수매가와 관련 농협이 제시한 가격이 너무 낮다며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농업 경연인 연합회에서 정부 수매가 2등 가격인 5만7760원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 농업경영인 군 연합회에 따르면 정부 2등가격에 수매를 해도 적자라며 300평당 생산 원가인 정부 2등가격은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면 2면 표 참조)

농업경연인 연합회측은 농협이 자체 수매가를 정부 2등 가격인 5만7760원에 해도 가능한 이유를 우선 RPC 운영자금을 개소당 33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기 때문에 개소당 1억원의 금융비용이 없어졌다는 것을 들고 있다. 또 현재 쌀 포대당 가격(20㎏ 지대미)은 4만2000원(10월13일 농협이 제공하는 농산물 가격정보)으로 4만2000÷20㎏하면 ㎏당 단가는 2100원이라는 것.

조곡 40㎏ 1포대를 도정율 평균 72%로 계산하면 28.8㎏을 얻을 수 있어 28.8㎏×2100원=60,480원(조곡 40㎏ 1포대의 쌀 가공시 가격)이 나온다. 60,480원-2700원(쌀 28.8㎏을 가공하는데 소요되는 가공비용을 인건비 700원, 물류비 500원, 금융비 500원, 감가상각비 1000원으로 계산)=57,780원으로 농협이나 RPC 사업자들은 정부 수매가 2등가격인 5만7760원을 농민들에게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RPC 운영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것은 수매가에도 반영시켜야 하는데 전혀 반영시키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농협측에서는 농업경영인 엽합회측에서 계산한 단가가 맞지않는다고 지적했다.

우선 쌀 값의 경우 소매가격으로 4만2000원이라고 했지만 농협에서 소매를하지 못하고 대량 소비처에 원료곡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출고가격이 현재 3만8000원이다. 따라서 38000÷20㎏하면 1900원이 나아 ㎏당 단가가 1900원이라는 것. 28.8㎏×1900원=54,720원(조곡 40㎏ 1포대의 쌀 가공시 가격)이 나온다.

당장 이부분에서 농업경영인엽합회가 계산한 것과 거의 6000원 가가이 차이가 난다. 또 54,720원-4000원(쌀 28.8㎏을 가공하는데 소요되는 제비용으로 임금 1100원, 감가상각비 2000원, 전기세 250원 기타 통신비, 세금 등)=50,720원이 나와 사실상 5만원에 수매를해야 하는 처지라는 것.

그러나 현재 평균 5만1000원선에 수매가 이뤄지고 있어 또 주민들이 5만2000원가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요구하는 1000원을 인상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농협에서는 올해 20만가마를 수매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만 2억원의 적자를 떠안아야 한다며 부담을 표시했다.

또 이는 아주 단순하게 계산한 것이라며 수매물량이 일시에 들어와ㅃ 건조하기 전에 우선 창고에 쌓아야 하고 다시 이를 건조기로 이동 건조해야 하는 등 입고 조작비가 이중으로 들어가는 상황 등은 농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현재의 출고가격으로 판매가 된다해도 올해 수매할 계획인 20만가마 만으로도 3억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

그러면서 지난해와 비교 수매가격이 낮아 농민들의 상실감이 크고 영농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며 청원군 농협들도 농협에서 필요한 물량만 수매하고 있고 보은농협은 그래도 농민들의 쌀 판매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농민들이 원하는 물량은 전량 수매할 계획인 점을 감안해 농협의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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